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 통과
최고 29층 1906가구 역세권 대단지 조성
은평구 증산5구역의 정비사업 통합심의가 통과되며 역세권 1906가구 대단지 착공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7일 개최한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증산동 243-15 일대 ‘증산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 5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증산5구역은 은평구의 대표적 노후 주택단지로 현재 이주를 마친 상태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해체공사를 진행하고 신속한 착공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곳은 앞으로 21개동, 29층, 1906가구(공공임대325가구 포함)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지난 2017년 롯데건설로 시공사를 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획은 서울시 기준용적률 완화 정책을 반영해 용적률을 약 10% 높이며 131가구를 추가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와 함께 단지 서쪽 녹지축과 단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봉산근린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보행 환경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단지 배치도 불광천에서 봉산 방향으로 자연환경을 공유하는 통경축을 확보한다.
또 올해 초부터 휴교한 구역 내 연서중학교를 사업과 함께 새로 지을 예정이다. 일조 확보를 위해 중학교 인근 아파트 주동은 층수를 낮게 계획했다.
한편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에서는 종로구 수송동 146-12번지 ‘수송구역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정비계획(변경)․건축․경관·교통 분야에 대한 통합 심의안도 통과됐다.
이곳은 종로구청 신청사 북측에 위치한 대림빌딩 부지다. 1976년 준공 후 50년이 경과하며 노후화된 건물이다. 올해 초까지 종로구청이 임시청사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비어있는 상태다.
통합심의에 따라 이곳에는 지하 7층~지상 20층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복합개발된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KT광화문빌딩과 종로구청을 거쳐 이곳과 연결되는 지하보행통로가 조성되며 지상·지하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게 된다.
지상부는 인근 코리안리재보험사 신사옥 공사에서 조성하는 개방형 녹지와 수송공원, 조계사를 잇는 동서방향 보행녹지축을 조성한다.
특히 과거 수송동에 흘렀던 중학천의 일부를 보전하기 위한 물길 조성계획도 포함됐다. 종로에서 종로구청 방향으로 이미 조성된 구간과 경복궁 사거리에 조성 예정인 중학동광장을 연결하는 물길로 도심속 물을 접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장하고 지역의 역사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정비사업이 단순한 업무빌딩 건설을 넘어 지하와 지상을 잇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 개방형 녹지공간으로 열린 도심 공간을 만드는 선도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