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유망지는
1기 신도시 분당 온기 퍼질듯"재건축·재개발로 한강변의 가치가 부각될 겁니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서울머니쇼'에서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재건축·재개발로 내 집 마련 성공하기' 강연을 통해 투자 가치가 높은 정비사업지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년 3만7178가구였던 서울 입주 물량은 2026년엔 2만5914가구, 2027년엔 1만3650가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공급 부족기엔 재건축·재개발 매물이 동시에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엔 공사비 급등과 대출 규제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박 교수는 상품성(희소성·대단지·학군·교통)과 사업성(용적률·진행 속도)을 고려해 압구정·용산·성수 등 서울 한강변 정비사업지를 유망 재건축 투자처로 꼽았다. 그는 "압구정동 일대는 국내 슈퍼리치 2·3세가 집결하는 '전국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산구 재건축 핵심으로는 이촌동 한강맨션과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를 꼽았다. 여의도는 목화·시범아파트 등 조망권과 대단지 역량을 갖춘 곳을, 목동은 안양천 조망이 가능한 6단지와 역세권인 1·7·8단지를 유망지로 분류했다. 재개발 시장에선 용산 한남뉴타운과 성수전략정비구역을 높게 평가했다.
박 교수는 1기 신도시와 수도권 투자 방안으로는 기존 기반시설이 양호하고 향후 용적률 상향이 가능한 지역이 유망하다고 봤다. 특히 입지가 우수해 수요가 몰리는 분당은 이매동과 미금역으로 온기가 퍼져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차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