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
서울 아파트값 0.15% 올라
서울서도 지역별 온도차 ‘뚜렷’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 3구는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지만, 성북·강북·동대문구 등 강북권과 경기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보이며 양극화 양상이 이어졌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로 전주(0.1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04%로 전주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7%→0.08%), 지방(-0.01%→-0.01%) 등이다.
부동산원 측은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과 대단지와 역세권을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강남 3구에서는 강남구(-0.04)의 약세가 11주째 이어졌다. 하락 폭은 2주 전 대비 0.04%포인트 축소된 수준을 유지했다.
강북의 경우 성북구(0.27%)는 길음·하월곡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25%)는 미아·번동 위주로, 동대문구(0.24%)는 답십리·전농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일례로 강남구 세곡동 ‘강남LH1단지’(e편한세상) 전용면적 59㎡는 지난 1일 17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2월 최고가(17억6800만원) 대비 2800만원이 하락했다. 역삼동 ‘역삼디오빌’ 30㎡ 또한 지난 4일 3억3000만원에 팔리며 직전 최고가와 비교해 2200만원이 떨어졌다.
경기 지역(0.07%)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고, 인천은 -0.01%로 전주와 비교해 하락 전환하는 등 온도차가 감지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하남시(0.33%)는 망월·창우동 위주로, 광명시(0.31%)는 하안·철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리시(0.29%)는 인창·수택동 위주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광주(-0.07%→-0.13%), 대구(-0.03%→-0.04%)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2% 하락했다.
한편 전국 전세가는 0.09%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는 0.23%로 올랐다.
부동산원 측은 “전반적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문의가 증가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