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혼조 속 송파 상승세 확대…강북·한강벨트 강세 지속
전세는 2015년 11월만 최고…서울 전세 0.23% 급등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부활을 앞두고 강남권과 용산구 집값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간 출회됐던 급매물이 대다수 소화되며 바닥을 다진 데 이어 약세 흐름이 완화되는 분위기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1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서울도 0.15%로, 전국과 서울 모두 전 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1%로 전 주와 동일하게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 1주차 강남3구와 용산구는 상승세가 점차 자리 잡는 기류다. 송파구는 0.17%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거여·풍납동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강남권 반등 흐름을 주도했다.
서초구도 0.04%로 전주(0.0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잠원·서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오름폭을 키우며 10주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강남구는 -0.04%로 전주(-0.02%) 대비 낙폭이 커졌다.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용산구는 이번 주 0.07%를 기록하며 전주(-0.03%)에서 상승 전환했다. 4주만의 상승 전환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상승폭 확대가 가장 컸다. 신계·이촌동 위주로 하락세가 멈추고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는 기류다.
한강벨트와 강북권도 강세를 이어갔다. 성동구는 0.17%, 마포구는 0.15%를 기록했고, 성북구(0.27%)와 강북구(0.25%), 동대문구(0.24%)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강서구는 0.30%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양·내발산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노도강 지역에서는 강북구가 0.25%로 전주(0.16%)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노원구도 0.18%로 전 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으나, 도봉구는 0.11%로 전 주(0.13%)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가 11주만에 보합(0.00%)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은 여전히 강세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서울은 0.23% 상승했다. 2015년 11월 3주차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49%), 성북구(0.36%), 광진구(0.34%), 노원구(0.32%)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