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부담 완화·사업성 개선’ 목표
3.3㎡ 당 확정 공사비 1139만원 제안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에 조합이 제안한 예정 공사비보다 3.3㎡당 100만원 이상을 낮춘 공사비를 제안하며 차별화된 사업 조건을 공개했다.
DL이앤씨는 4일 압구정5구역 수주전에서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3.3㎡당 확정 공사비 1139만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공사비 대비 3.3㎡당 100만원 이상 낮춘 금액이다.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담금 증가는 가장 민감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수주를 위해 조합의 부담은 낮추고 수익을 키울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한양1·2차를 재건축해 총 1397가구 규모의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9가구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때문에 이 일반가구 아파트를 어떻게 설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지가 사업성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DL이앤씨는 이 일반분양 29가구에 펜트하우스 등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춘 하이엔드 특화설계를 적용해 일반분양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상가도 약 5060평 규모로 게획해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상업시설 매각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입찰 구조를 유도하고 매각가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가 건축 관련 비용을 DL이앤씨가 부담하며 상가 조합원이 없는 압구정5구역 조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 시장은 외부 변수 하나로도 사업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환경”이라며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조합원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조건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향후 압구정5구역 수주를 위한 상품 제안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압구정5구역 수주에는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경쟁 중이다. 조합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어 건설사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