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분석보고서에서
슬세권지수 83.1%로 나와
경기도 평균 두배이상 초과
슬세권은 가장 살기 편한 도시를 상징한다. 카를로스 모레노 파리 제1대학교 교수가 주창한 ‘15분 도시’의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수원특례시가 경기도의 여러 도시 중 최고의 ‘슬세권 명당’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슬세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원시의 ‘슬세권 양호지역(명당+보통)’ 비율은 83.1%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경기도 전체 평균은 30.4%였다.
‘슬세권’은 슬리퍼와 세력권을 합성한 신조어로 슬리퍼 차림과 같은 편안한 복장으로 카페, 편의점, 병원, 도서관, 마트 등 일상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누릴 수 있는 동네를 의미한다.
슬세권을 완성하는 4가지 필수시설은 △편의점·마켓, 카페·베이커리, 음식점 등 기초상업 △세탁소·잡화점 등 생활지원 △의원, 약국 등 필수의료 △공원 등 공공여가 시설이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전역을 ‘500m×500m’ 크기의 네모 격자 4만 2000개로 나눠 슬세권 지수를 분석했다. 각각 격자 안에 들어있는 4대 필수시설(기초상업, 생활지원, 필수의료, 공공여가)의 총수를 파악하고, 인구가 존재하는 격자만을 대상으로 슬세권 지수를 산정했다.
수원시의 유효 격자수 391개 중 ‘명당’(지수 60이 상)은 63개, ‘보통’(10~60)은 262개에 달했다. 슬세권 명당 격자 개수는 2위보다 24개 많았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등으로 도보 15분 거리에 거주, 업무, 생활 서비스, 의료, 교육, 여가 등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