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출회 마무리 국면…강남3구 분위기 반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열흘 앞두고 강남 3구에서 시장 분위기 반전 신호를 보였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4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주(0.15%)보다 상승폭은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유지됐다.
이번 주 시장의 변화는 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그동안 다주택자 압박 정책으로 급매물이 다수 출회, 약세를 보이던 강남 3구 중 서초구가 0.01%로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는 0.13%로 전주(0.07%) 대비 오름폭을 크게 키우며 반등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강남구는 -0.02%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낙폭 확대 없이 버티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를 앞두고 매물이 상당 부분 소화되면서 추가 하락 압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강벨트에서는 흐름이 엇갈렸다. 용산구는 -0.0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성동구는 0.14%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서울 외곽과 강북 지역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대문구(0.21%), 성북구(0.21%), 노원구(0.18%), 강북구(0.16%) 등 중저가 단지와 대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서울 전체 상승을 떠받쳤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06%)가 상승세를 유지했고 인천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0.01%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역 간 양극화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세 시장은 매물 부족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가격은 0.20%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송파구 전세가격은 0.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매매와 전세 모두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