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한강벨트 지역에서만 나타났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서울 외곽을 넘어 경기도까지 퍼지고 있다. 서울 외곽 지역까지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대체재로 여겨지는 경기도 아파트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기준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7.24%)였다. 이어 안양 동안구(6.25%), 광명시(5.35%), 구리시(5.20%) 순이었다. 이는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성북구(4.52%)보다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지난해 서울 한강벨트부터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을 거쳐 경기권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률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울 진입이 어려워진 이들이 대안으로 경기도 아파트를 택한 것이다. 올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경기권 지역들은 서울 접근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정부의 강력한 서울 규제로 경기권까지 상승세가 확산했다는 분석도 있다. 서울의 집값은 계속 오르는데, 토지거래허가가 의무화되고 아파트 가격별 대출 규제까지 심화하자 수요자들이 경기도로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비규제지역인 구리시가 대표적인 풍선효과 지역으로 꼽힌다.
수요가 몰리자 신고가도 속출하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e편한세상 수지’ 전용면적 84㎡는 4월 1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만에 4억원 가까이 올랐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동일면적 또한 지난 3월 14억8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1년도 되지 않아 2억8000만원이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DL이앤씨는 5월 1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에 선보이는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2개 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전용 84~95㎡ 총 404가구로 구성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이 가까워 차량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이며, 민간참여형 공동주택으로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단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단지는 관악대로, 안양판교로, 과천대로 등 주요 도로가 인접해 있어 판교 등 수도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관양고를 비롯해 관양초·중 등 초중고교가 반경 500m 내에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