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포스터 등 해외 건축·조경가와 협업
거실 기둥 없애고 프레임 없는 창호
평균 20.5m ‘끊김 없는 한강 조망’
국내 최대인 세대당 5.6평 커뮤니티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수주에 나선 삼성물산은 ‘270도 파노라마 한강뷰’를 앞세운 특화 설계안을 제안했다.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조경가 피터 워커의 PWP와 협업해 압구정4구역을 글로벌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전 세대에 ‘끊김 없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의 조망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최적의 주동 배치를 도출했다. 저층 세대도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최대 15m 높이의 필로티를 적용한다. 여기에 거실 기둥을 없애고 프레임이 없는 광폭 창호를 적용해 ‘라운드 코너 아이맥스 윈도우’를 구현한다. 가구당 평균 20.5m 에 달하는 270도 파노라마 한강 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조합 설계안에서 7개 세대에만 계획됐던 테라스도 조합원 전 세대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가구당 4.15평의 테라스 면적을 포함해 평균 21.83평의 서비스 면적을 추가로 제공한다.
외관은 테라스가 입면으로 드러나는 ‘인사이드 아웃 파사드’ 방식으로 설계한다. 최대 4.5m가 돌출되는 캔틸레버 구조를 적용해 단지 입면에 자연스러운 단차를 만들고, 3개 층 단위로 테라스 구조에 변화를 줘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외관을 구현하겠다는 설명이다. 캔틸레버는 발코니나 테라스처럼 건물 밖으로 돌출된 부분을 아래 기둥 없이 한쪽 벽이나 바닥이 받쳐주는 구조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폭 강화한다. 삼성물산은 기둥 간 간격 25m, 최대 16.5m 높이로 대규모 시설인 ‘주얼’을 선보인다. 가구당 6.5평 규모로 국내 재건축 최대 규모다. 피트니스, 프라이빗 골프, 실내외 수영장 등 105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조합원 전 세대에 가구당 3.3평 규모의 독립 창고인 ‘비스포크 스튜디오룸’도 제공한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외관의 화려함을 넘어 실제 거주하는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검증된 시공 역량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압구정에서 가장 빠른 입주를 실현해 압구정4구역을 글로벌 시그니처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