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수급지수 첫 70선대로
공사비 인상 '빨간불' 켜져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건설 자재 수급 불균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재 확보의 어려움은 결국 공사비 인상으로 이어져 향후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월간건설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 중 자재수급지수는 74.3으로 전월보다 16.7포인트 하락했다. 2024년 5월 자재수급지수가 도입된 이후 이 수치가 70대로 내려온 것은 처음이다.
중동발 전쟁이 길어지며 자재 수급난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핵심 자재의 운반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치솟은 공사비가 더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6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8월 이후 계속 상승 중이다. 문제는 공사비 상승이 새 아파트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는 데 있다.
[이용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