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심 공급 확대…무주택자 위주 공급
소득·자산·청약 요건 세분화, 청약 전 자격 확인
2분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공공분양’이 핵심 공급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2 등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분기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은 총 1만1514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이 가운데 3기 신도시에서는 약 5672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2, 인천 계양 등에서 분양이 진행된다.
이밖에 평택 고덕, 시흥 하중, 화성 동탄2, 부천 역곡, 인천 가정2 등에서도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3기 신도시에서는 브랜드 건설사와 협력으로 이뤄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의 공급이 눈에 띈다.
고양 창릉지구 S-1블록에서는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59·74·84㎡ 총 4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2년 7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로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본청약이 진행된다.
또 남양주 왕숙2지구 A1블록에서는 ‘왕숙 아테라’가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 59·74·84㎡ 총 812가구 규모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는 946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9호선 연장선과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공분양은 국가가 주도해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공급되는 상품인 만큼 안정적이고 당첨 기회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공급 유형별로 소득·자산 등의 요건만 충족한다면 당첨 기회가 열려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브랜드 건설사의 참여가 더해지면서 민간의 상품성까지 갖춰진 형태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주목도가 높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도 공공분양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을 기록했다. 고양 창릉 A4·S5·S6블록 일반공급에서는 610가구 모집에 3만 2451명이 신청하며 평균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S5블록은 202가구 공급에 1만9393명이 청약해 평균 96대 1을 기록했다.
다만 청약 요건은 비교적 까다로운 구조다. 공급 유형에 따라 소득, 자산, 청약통장 요건 등이 세분돼 있어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소득 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일반공급 기준으로는 100% 이하, 맞벌이 가구의 경우 최대 200%까지 허용된다.
특별공급의 경우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유형별 기준이 더욱 세분화되며 맞벌이 여부에 따라 최대 200%까지 완화 적용된다.
자산 기준도 별도로 충족해야 한다. 올해 기준 부동산은 약 2억1550만 원 이하, 자동차는 약 4542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
최근에는 출산 가구에 대한 기준 완화도 적용되고 있다. 2023년 3월 이후 출산 자녀가 있는 경우 소득 기준은 최대 20%포인트까지 상향되며, 자산 기준도 함께 완화돼 당첨 기회가 확대되는 추세다.
청약통장은 수도권 기준 가입 1년 이상, 납부 12회 이상이 필요하며 무주택 요건, 지역 우선공급 비율, 전매 제한 및 거주 의무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