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 단지 1만 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이란 사태로 인한 추가 공사비 인상이 예정된 만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4주차 기준 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13곳, 총 99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328가구, 인천 3483가구, 전남 1095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높은 편이다.
당장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는 이번 분상제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7만62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9%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2832만3900원에서 3301만9800원으로 16.6% 오르며 상승세가 가팔랐다.
문제는 앞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더 비싸질 것이란 데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69를 기록했다.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로, 이 수치는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며 공사비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미 분상제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내고 있다. 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된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방에선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된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평택 고덕동 일원에 ‘고덕신도시 아테라’ 견본주택을 지난 24일 열고 분양 중이다. 단지는 평택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3BL에 지하 1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630가구로 조성된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기형성 된 고덕신도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도로와 연결이 예정인 고덕중앙1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평택고덕IC와 어연IC를 이용해 광역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도보권 내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