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역 격차 6년만에 최대로
보유세 세수 1.1조 증가할 듯
공시가격 상승으로 보유세 부담이 급증하는 가운데 종합부동산세를 중심으로 서울과 경기도 간 세수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올해 서울 종부세는 경기도의 3.5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간 격차가 정점을 찍었던 2020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2026년 주택분 보유세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의 종부세는 9357억원으로 추산된다. 경기도는 2635억원으로 예상됐다.
2020년에 서울 종부세는 9965억원, 경기도는 2341억원으로 격차가 4.26배를 기록한 바 있다. 한때 2배 수준까지 좁혀졌던 격차가 서울 집값 급등에 따라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보유세 증가분이 서울에 집중되면서 공시가격 급등 충격이 수도권 안에서도 서울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 쏠리는 구조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국 종부세는 2025년 1조1911억원에서 올해 1조4990억원으로 25.9%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재산세까지 포함한 보유세 세수는 8조7803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1671억원(15.3%) 늘어난다.
[박소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