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형’ 지방 ‘대형’…청약 아파트 면적 ‘온도차’, 이유 알고보니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6-04-16 14:22



서울 수도권 소형 ‘쏠림’
전용 60㎡ 미만 비율 54.2%
비수도권 대형, 수도권 1.8배
수도권 고분양가로 소형 선호



청약시장에서 수요자의 면적 전략이 지역에 따라 갈리고 있다. 수도권은 소형 중심으로 재편되는 반면, 비(非)수도권은 대형 공급 비율이 수도권의 약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리얼하우스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공급된 7만4725가구 중 22.5%가 전용 60㎡ 미만 소형이었다.

특히 서울은 소형 비율이 54.2%에 달해 사실상 두 채 중 한 채가 소형이었다. 반면 수도권의 100㎡ 이상 대형 비율은 9.3%에 그쳤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용 100㎡ 이상 비율이 16.4%로, 이는 수도권의 약 1.8배 수준이다. 대구는 39.3%, 부산은 26.7%, 대전은 21.5%로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공급 비율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이 소형 중심으로 재편되는 동안, 비수도권은 대형 면적도 일정 수준 이상 공급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 수도권은 소형 경쟁이 치열한 데 비해 비수도권은 대형 면적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동기간 면적대별 1순위 경쟁률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전용 60㎡ 미만이 29.83대 1로 가장 높고, 100㎡ 이상 대형은 2.72대 1로 가장 낮았다.


비수도권에서도 60㎡ 미만이 8.43대 1로 가장 높았지만, 100㎡ 이상 대형이 3.48대 1로 수도권(2.72대 1)을 웃돌았다. 다른 면적대에서는 수도권 경쟁률이 비수도권을 모두 앞섰지만, 대형만큼은 지방 수요가 더 강한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면적 전략 온도차가 수도권의 높은 분양가 부담에서 비롯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기준 서울 전용면적 평균 분양가(㎡당 2198만원)를 적용하면 전용 59㎡의 평균 분양가는 약 13억원, 같은 단가를 전용 117㎡에 적용하면 약 25억70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비수도권 평균 분양가(㎡당 743만원)를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면 117㎡ 추정 분양가는 약 8억7000만원으로, 서울과의 격차가 약 17억원이 이른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기존 대형 재고 비중이 낮은 지역일수록 새 중대형 공급이 단순한 면적 확대를 넘어 선택지 보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서울 대비 절반 이하 가격에 중대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지방 중대형 분양의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야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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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지역 격차 6년만에 최대로보유세 세수 1.1조 증가할 듯 공시가격 상승으로 보유세 부담이 급증하는 가운데 종합부동산세를 중심으로 서울과 경기도 간 세수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올해 서울 종부세는 경기도의 3.5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간 격차가 정점을 찍었던 2020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2026년 주택분 보유세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의 종부세는 9357억원으로 추산된다. 경기도는 2635억원으로 예상됐다. 2020년에 서울 종부세는 9965억원, 경기도는 2341억원으로 격차가 4.26배를 기록한 바 있다. 한때 2배 수준까지 좁혀졌던 격차가 서울 집값 급등에 따라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보유세 증가분이 서울에 집중되면서 공시가격 급등 충격이 수도권 안에서도 서울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 쏠리는 구조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국 종부세는 2025년 1조1911억원에서 올해 1조4990억원으로 25.9%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재산세까지 포함한 보유세 세수는 8조7803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1671억원(15.3%) 늘어난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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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직원에 AI 구독비 쏜 우미건설 月 5만원 지원…앱은 자율선택 엔지니어 출신 이석준 회장 전사적 AI활용과 현장적용 강조 우미건설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구독 비용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들이 AI를 실무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AI 대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장 중심 업무가 많은 건설업계에서 AI 활용 비용을 전사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지난달부터 직원들에게 매달 5만원씩 ‘AI 활용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직원들은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유료 서비스를 각자 업무에 맞게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다. 회사는 특정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도입하는 대신 직원들이 여러 AI 도구를 직접 써보고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활용법을 찾도록 유도하고 있다. AI를 많이, 자주 써본 경험이 개인의 업무 역량과 회사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미건설은 올해 경영 방침을 ‘핵심 역량 고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체제 확립’으로 정하고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전문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같은 시도는 이석준 우미글로벌 회장의 AI 혁신 의지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건설업의 미래 경쟁력이 시공 능력뿐 아니라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는 것이다. 엔지니어 출신인 이 회장은 IT(정보기술)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다. 우미건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스마트 건설 기반을 다져왔다. 2021년 스마트건설팀을 신설하고 발주사·설계사·시공사가 하나의 팀을 이뤄 설계부터 완공까지 모둔 과정을 가상환경에서 사전에 구현하는 ‘프리콘’ 방식을 도입했다. 작년엔 AI챗봇 개발사 도슨티와 손잡고 건설 정보에 특화된 AI ‘린GPT’를 개발했다. 시공·설계·안전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생성형 AI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설계 자동화 BIM(3차원 건설정보 모델링) 솔루션 기업 ‘창소프트I&I’,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 ‘큐픽스’, 메타버스 기업 ‘애니펜’, 홈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기업 ‘고퀄’ 등에 투자하며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AI 활용사례 공모전까지 열어 71개 팀·현장 중 70팀이 참여하는 등 사내에서 AI 활용 문화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건설사도 AI를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AI 모델을 현장에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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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명 '래미안 일루체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반포 래미안 타운 성공 노하우를 집약한 '래미안일루체라'(IL LUCERA·투시도)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16일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새로운 단지명으로 래미안일루체라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잠원지구에서도 핵심 입지인 신반포19·25차를 한강변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또 하나의 래미안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삼성물산은 미국의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반포 최고 높이인 180m 랜드마크 타워를 제안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한강변에 인접한 단지의 강점을 살려 전 조합원 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단지명 일루체라는 이탈리아어의 정관사 '일(IL)'과 빛을 의미하는 '루체(LUCE)'의 합성어다. 여기에 '시대(ERA)'라는 단어를 더해 단지가 반포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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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가격 수정 민원 1.4만건작년보다 3.5배 급증할 듯 공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증가 속도가 이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 상승에 더해 누진세 구조와 과세 대상 확대가 맞물리며 세 부담이 빠르게 늘어서다. 특히 고가 주택이 밀집한 서울의 세 부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16일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서 제출받은 '2026년 주택분 보유세수 전망'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올해 서울 지역의 종부세 증가율은 42.24%로 올해 공시 가격 상승률(18.67%)을 크게 상회했다. 2020~2021년 종부세 급등기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다. 전국 기준으로도 종부세 상승률(25.9%)은 공시가 상승률(9.16%)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재산세를 포함한 전체 보유세 증가폭은 종부세보다 상대적으로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징수할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지역 보유세는 3조6587억원으로 전년(2조9407억원) 대비 24.41%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종부세의 누진 구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부세는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세율이 높아진다. 공시 가격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세율 구간이 상향 적용된다. 이에 1인당 세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주택 한 채당 재산세는 평균 35만8160원, 1인당 종부세는 329만2111원으로 추정된다. 2024년 대비 각각 4만2267원, 67만6211원 늘어난 수준이다. 한편 공시 가격이 공개된 이후 세 부담을 우려해 조정을 요청하는 의견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소유자 열람과 의견 청취를 진행한 결과, 총 1만4561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지난해(4132건) 대비 약 3.5배 증가한 수치로 2021년 4만9601건의 의견이 쏟아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매년 1만건 미만에 그쳤다. [박소은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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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 파라곤3차 1247가구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시세 90% 임대료 동탄역 인근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배후입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는 수도권 남부 대표 주거지로 꼽힌다. 서울로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과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주거지 등 여러 호재에 비규제지역이라는 이점까지 더해져 실수요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런 동탄2신도시에 최장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이달 나온다. 라인그룹은 신주거문화타운 A58블록에 선보이는 '동탄 파라곤 3차'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8개 동, 전용면적 82~108㎡ 총 124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거주하는 동안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보유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 안팎에서 책정되고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주택 수 산정에서도 제외된다. 이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등 광역 교통망이 지나는 동탄역이 가깝다. 운행 중인 수서고속철도(SRT)와 올 하반기 GTX-A 노선이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식으로 전 구간(파주운정~동탄)이 연결되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안팎이면 이동할 수 있다. 향후 동탄 도시철도(트램)도 도입된다.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도 기대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신주거문화타운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용인 남사읍과 가깝다. 화성과 용인을 최단 거리로 잇는 남사터널과 국지도 82·84호선 조기 개통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도로가 완공되면 용인 반도체 메가시티의 핵심 배후 주거지로 부상하며 출퇴근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파라곤' 브랜드로 잘 알려진 라인그룹의 라인산업이 시공을 맡는다. 라인그룹은 혁신적인 특화 설계를 적용해 차별화된 상품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동탄에 파라곤 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이번 단지는 전체 건폐율을 12%대로 낮추고 넉넉한 동 간 거리를 확보해 가구 간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단지 곳곳에 산책로와 테마형 정원을 조성해 쾌적성을 높였다. 내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3.5~4베이 맞통풍 구조와 광폭 거실 등 수요자가 선호하는 특화 설계를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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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제동 연면적 3만㎡ 규모PFV서 프로젝트리츠로 전환공매용지 되살려 사업 본격화 노후 소형 오피스가 밀집한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동측에 중대형 오피스가 새로 들어선다. 종로5가역과 종로3가역 인근 효제동 용지에 연면적 3만㎡ 규모 업무시설이 추진되면서 광화문·을지로 중심이던 CBD가 동쪽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번 사업은 좌초된 특수목적법인(PFV) 사업장을 프로젝트 리츠로 정상화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16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프로젝트 리츠 설립신고서를 낸 (주)케이아이스퀘어제1호프로젝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케이아이스퀘어제1호프로젝트리츠)의 설립을 지난 13일 승인했다. 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다. 서울 종로구 효제동 21-3 일원에 오피스를 개발해 10년간 임대 후 매각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연면적 2만9946㎡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피스가 들어서는 CBD 동측은 보령빌딩(1993년)과 현대그룹빌딩(1992년), 삼양빌딩(1976년), 연강빌딩(1993년) 등 노후화한 소형 오피스가 많은 곳이다. 최근 CBD 영역이 점점 커지고 있어 향후 대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생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개발 사업은 PFV의 첫 프로젝트 리츠로의 전환 사례이기도 하다. 프로젝트 리츠란 완공된 건물에 투자하는 기존 리츠와 달리 개발사업 단계에서부터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용안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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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강북 집값 온도차용산 3주 만에 다시 하락세강남3구는 8주째 마이너스15억 이하 중저가엔 실수요강서·강북 등 집값 더 올라경기 광명도 상승폭 두배로전월세 품귀, 외곽 집값 자극 다음달 7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서울 집값이 상급지와 중저가 지역으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용산구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이는 반면,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몰린 강북권과 수도권은 실수요가 붙으며 전고점 회복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0%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주 서울 집값은 4년 만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시행을 앞두고 상급지 매물 출회와 외곽 지역의 실수요 유입이 팽팽하게 맞서며 당분간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용산구(-0.04%)는 지난주 보합세를 깨고 3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3구도 지난 2월 넷째 주 이후 8주째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강남구(-0.06%)와 서초구(-0.06%)는 전주와 같거나 유사한 낙폭을 보였고, 송파구(-0.01%)도 하락권에 머물렀다. 반면 15억원 이하 수요가 몰린 서울 강북 지역과 수도권 외곽은 오름폭이 오히려 커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서울 중위 지역 매도자들이 성동·동작·마포 등 한강벨트 급매물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강북권 등 서울 중하위 지역 역시 임차인들의 매수 전환이 꾸준해 당분간 키 맞추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비강남권 주요 아파트값은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강서구 평균 아파트값은 10억2122만원으로 2021년 전고점(10억3084만원)의 99% 수준까지 회복했다. 구로구·은평구·성북구 평균 아파트값도 2021년 전고점의 97%까지 올랐다. 관악구와 중랑구는 평균 아파트값이 전고점의 95%에 이르렀다. 노원구도 전고점의 91%를 기록했다. 서대문구·동대문구·종로구·영등포구는 올 들어 작년 말 대비 전고점의 102%를 기록하며 이미 새 고점을 찍었다. 실제 현장에서는 지난 1분기 1억~2억원씩 뛰며 손바뀜이 일어났다. 영등포구 영등포푸르지오 전용면적 78㎡는 올해 1월 14억7500만원(15층)에 거래됐지만, 3월엔 16억8000만원(16층)에 거래되며 두 달 새 2억500만원 올랐다. 성북구 래미안길음1단지 전용 59㎡도 지난달 12억3500만원(17층)의 신고가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지난 1월 10억7000만원(18층)에서 1억65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특히 경기 광명시는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42%로 오름폭이 두 배 가까이 커지며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 수정구(0.29%)와 구리시(0.28%)도 대단지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전월세 품귀가 매매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엔 '더 오르기 전에 사자'는 공포 매수(패닉 바잉)였다면, 지금은 임대 매물 급감에 가격까지 뛰자 '어쩔 수 없으니 사자'는 생존 매수에 가깝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17% 뛰며 지난해 2월 이후 62주째 상승세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실수요자가 전월세 시장에 머물며 매매 시장을 지켜볼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의 '비자발적 매수'도 서울 외곽 집값을 끌어올린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혜진 기자 /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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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부터 온라인 투표…전문가 심사와 별도 진행최다 득표작 ‘국민공감 특별상’ 별도 수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사업 설계공모 2차 심사 진출작을 대상으로 국민공감투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국민 선호도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투표는 17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모바일 및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행복청은 지난 1월 16일 설계공모를 시작해 이달 8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총 17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후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개 작품이 2차 심사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해당 작품들이 지형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배치, 전통 건축 요소의 현대적 해석, 업무 효율성과 대국민 소통을 고려한 공간 구성 등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2차 심사 진출작은 접수 순으로 △공유풍경(Commonscape)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 △열린 권력의 표상(The Representation of Open Power) △질서로서의 국정: 제도의 공간적 태도 △국민의 뜻으로 하나된 풍경, 민의일경이다. 작품의 개요와 이미지는 투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되며, 결과는 5월 초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최다 득표작에는 ‘국민공감 특별상’과 상금 1000만원이 별도로 수여된다. 최종 당선작은 4월 24일 2차 심사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민공감투표가 대통령 세종집무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민이 공감하는 설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국격에 걸맞은, 국민적 자긍심과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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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月 5만원 지원…앱은 자율선택엔니지어 출신 이석준 우미글로벌 회장전사적 AI 활용과 현장 적용 강조 우미건설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구독 비용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들이 AI를 실무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AI 대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장 중심 업무가 많은 건설업계에서 AI 활용 비용을 전사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지난달부터 직원들에게 매달 5만원씩 ‘AI 활용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직원들은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유료 서비스를 각자 업무에 맞게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다. 회사는 특정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도입하는 대신 직원들이 여러 AI 도구를 직접 써보고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활용법을 찾도록 유도하고 있다. AI를 많이, 자주 써본 경험이 개인의 업무 역량과 회사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미건설은 올해 경영 방침을 ‘핵심 역량 고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체제 확립’으로 정하고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전문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같은 시도는 이석준 우미글로벌 회장의 AI 혁신 의지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건설업의 미래 경쟁력이 시공 능력뿐 아니라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는 것이다. 엔지니어 출신인 이 회장은 IT(정보기술)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다. 우미건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스마트 건설 기반을 다져왔다. 2021년 스마트건설팀을 신설하고 발주사·설계사·시공사가 하나의 팀을 이뤄 설계부터 완공까지 모둔 과정을 가상환경에서 사전에 구현하는 ‘프리콘’ 방식을 도입했다. 작년엔 AI챗봇 개발사 도슨티와 손잡고 건설 정보에 특화된 AI ‘린GPT’를 개발했다. 시공·설계·안전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생성형 AI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설계 자동화 BIM(3차원 건설정보 모델링) 솔루션 기업 ‘창소프트I&I’,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 ‘큐픽스’, 메타버스 기업 ‘애니펜’, 홈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기업 ‘고퀄’ 등에 투자하며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AI 활용사례 공모전까지 열어 71개 팀·현장 중 70팀이 참여하는 등 사내에서 AI 활용 문화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건설사도 AI를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AI 모델을 현장에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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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수도권 소형 ‘쏠림’ 전용 60㎡ 미만 비율 54.2% 비수도권 대형, 수도권 1.8배수도권 고분양가로 소형 선호 청약시장에서 수요자의 면적 전략이 지역에 따라 갈리고 있다. 수도권은 소형 중심으로 재편되는 반면, 비(非)수도권은 대형 공급 비율이 수도권의 약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리얼하우스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공급된 7만4725가구 중 22.5%가 전용 60㎡ 미만 소형이었다. 특히 서울은 소형 비율이 54.2%에 달해 사실상 두 채 중 한 채가 소형이었다. 반면 수도권의 100㎡ 이상 대형 비율은 9.3%에 그쳤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용 100㎡ 이상 비율이 16.4%로, 이는 수도권의 약 1.8배 수준이다. 대구는 39.3%, 부산은 26.7%, 대전은 21.5%로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공급 비율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이 소형 중심으로 재편되는 동안, 비수도권은 대형 면적도 일정 수준 이상 공급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 수도권은 소형 경쟁이 치열한 데 비해 비수도권은 대형 면적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동기간 면적대별 1순위 경쟁률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전용 60㎡ 미만이 29.83대 1로 가장 높고, 100㎡ 이상 대형은 2.72대 1로 가장 낮았다. 비수도권에서도 60㎡ 미만이 8.43대 1로 가장 높았지만, 100㎡ 이상 대형이 3.48대 1로 수도권(2.72대 1)을 웃돌았다. 다른 면적대에서는 수도권 경쟁률이 비수도권을 모두 앞섰지만, 대형만큼은 지방 수요가 더 강한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면적 전략 온도차가 수도권의 높은 분양가 부담에서 비롯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기준 서울 전용면적 평균 분양가(㎡당 2198만원)를 적용하면 전용 59㎡의 평균 분양가는 약 13억원, 같은 단가를 전용 117㎡에 적용하면 약 25억70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비수도권 평균 분양가(㎡당 743만원)를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면 117㎡ 추정 분양가는 약 8억7000만원으로, 서울과의 격차가 약 17억원이 이른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기존 대형 재고 비중이 낮은 지역일수록 새 중대형 공급이 단순한 면적 확대를 넘어 선택지 보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서울 대비 절반 이하 가격에 중대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지방 중대형 분양의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