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자, 이와 인접한 경기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집값 대부분이 15억원 이하인 만큼 고가 아파트가 몰린 곳보다 대출 한도가 여유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에서는 △동대문구(3.4%) △성북구(3.4%) △서대문구(3.4%) △구로구(2.9%) △강서구(2.9%) 등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서울 평균 상승률(2.8%)을 상회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자, 내집마련을 서두르려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서울 외곽에 아파트를 매수한 결과다.
서울 외곽 아파트 가격도 빠르게 오르니 일부 매매 수요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3.3%) △구리시(3.4%) △안양시(3.3%) △군포시(2.2%) △평택 고덕(1.3%)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1.1%) 등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경기권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더샵파크애비뉴’ 전용면적 69㎡는 지난 3월 11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84㎡ 역시 14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매매시장 상승 흐름은 청약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공급된 ‘안양역센트럴아이파크수자인’은 185가구 모집에 2207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금호건설은 경기도 평택 고덕동 일원에 ‘고덕신도시 아테라’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평택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3BL에 지하 1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630가구로 조성된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기형성 된 고덕신도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