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이 잇따르고 있다. 3기 신도시는 지난 2018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 공급 정책이다. 2024년 9월 인천 계양(2개 블록)을 첫 시작으로 고양 창릉(3개 블록), 하남 교산(1개 블록), 부천 대장(4개 블록), 남양주 왕숙(6개 블록)까지 현재 총 16개 블록이 본청약을 마쳤다. 남양주 왕숙2는 올해 본청약 단계에 들어간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하남 교산 A2블록(263.3대 1), 부천 대장 A7블록(121.0대 1)·A8블록(137.3대 1), 남양주 왕숙 B17블록(109.6대 1) 등은 본청약 일반공급에서 평균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여기에 수도권 아파트 착공 물량이 최근 4년 연속 20만 가구를 밑도는 등 공급 부족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접근성을 갖춘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부천 대장 등으로 무주택 대기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은 11개 블록 총 7000여 가구 규모다. 3기 신도시 중 5월 공급 소식을 알린 단지는 남양주 왕숙2 A-1블록 ‘왕숙 아테라’다. 남양주 왕숙2지구에서 처음 본청약을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74·84㎡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모두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중심 입지가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계획 용지가 있고 중심 상권(예정)이 도보권이다.
왕숙2 A-1블록 ‘왕숙 아테라를 시작으로 왕숙2지구 A3블록(686가구)도 연내 본청약을 앞두고 있다.
인천 계양에서도 올해 추가 공급이 이어진다. A9블록 318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A6블록 663가구, A17블록 309가구가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고양 창릉에서는 S1부터 S4까지 4개 블록에서 총 3881가구가 공급된다. S1블록 494가구가 먼저 시장에 나오고 S2블록 1057가구, S3블록 1306가구, S4블록 1024가구가 뒤를 잇는다.
이 밖에 남양주 왕숙에서는 A17블록 379가구, 부천 대장에서는 A2블록 498가구가 각각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