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 17년만에 최저

이용안 기자(lee.yongan@mk.co.kr)

2026-04-15 11:08




올 1분기 지방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방 미분양 현상이 심해지자 일부 건설사들이 청약 일정을 늦춘 영향이다. 다만 시장이 회복기에 들어서면 핵심 입지 아파트 위주로 희소가치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부동산R114랩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746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3190가구)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다. 분양 시장이 호황이었던 2022년 1분기(3만548가구)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도 하다.

지방 신규 분양 물량 급감의 원인으로 치솟는 공사비와 함께 미분양 리스크 및 청약 수요의 양극화 현상이 꼽힌다. 수요자들이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등 관망세가 짙어지는 상황에서 공사비마저 급등하자, 건설사들이 사업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규 분양 일정을 전면 보류하거나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공급 절벽과 관망세가 맞물리며 주택 시장의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향후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면 경쟁력을 갖춘 핵심지 신축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전체적인 신규 공급마저 줄어들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주택 선택 기준이 그 어느 때보다 깐깐해지고 있다”며 “기존에 공급했던 물량이나 향후 예정된 신규 공급 물량을 막론하고, 우수한 입지 여건과 확실한 미래가치를 갖춘 단지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는 옥석 가리기 현상이 한층 심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건설은 앞선 일반분양에서 조기 완판을 기록했던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의 기존 조합원 무주택 요건 상실 및 상속 등 불가피한 자격 변동으로 발생한 63가구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경상북도 구미시의 첫 하이엔드 아파트다. 구미시 광평동 22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9개동, 총 1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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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류동 326-16 일원에 임대주택 195가구 주거·돌봄 복합 열린 단지로 온수역 역세권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갖춘 195가구 규모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진행한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오류동 326-16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은 오류동 326-16 일대로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과 가까운 위치다. 이 지역에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 195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지하 3층~지상 26층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온수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보행동선 계획으로 지역 간 연결성과 보행 편의성을 높이고 열린 단지로 조성해 생활가로를 조성하도록 했다. 특히 공공기여로 공공산후조리원을 도입해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사업효과를 극대화했다. 출산 인프라의 양극화 해소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도입을 유도했다. 이곳에 조성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경인로와 인접한 위치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대지의 고저차를 활용한 설계로 개방감을 확보하며 쾌적한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와 같이 공공임대를 통한 지역 맞춤형 주거복합 개발을 본격화하고 주거와 복지, 서비스가 결합된 역세권 거점 단지를 통해 주거 안전과 삶의 질을 함께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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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신도시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이 잇따르고 있다. 3기 신도시는 지난 2018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 공급 정책이다. 2024년 9월 인천 계양(2개 블록)을 첫 시작으로 고양 창릉(3개 블록), 하남 교산(1개 블록), 부천 대장(4개 블록), 남양주 왕숙(6개 블록)까지 현재 총 16개 블록이 본청약을 마쳤다. 남양주 왕숙2는 올해 본청약 단계에 들어간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하남 교산 A2블록(263.3대 1), 부천 대장 A7블록(121.0대 1)·A8블록(137.3대 1), 남양주 왕숙 B17블록(109.6대 1) 등은 본청약 일반공급에서 평균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여기에 수도권 아파트 착공 물량이 최근 4년 연속 20만 가구를 밑도는 등 공급 부족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접근성을 갖춘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부천 대장 등으로 무주택 대기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은 11개 블록 총 7000여 가구 규모다. 3기 신도시 중 5월 공급 소식을 알린 단지는 남양주 왕숙2 A-1블록 ‘왕숙 아테라’다. 남양주 왕숙2지구에서 처음 본청약을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74·84㎡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모두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중심 입지가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계획 용지가 있고 중심 상권(예정)이 도보권이다. 왕숙2 A-1블록 ‘왕숙 아테라를 시작으로 왕숙2지구 A3블록(686가구)도 연내 본청약을 앞두고 있다. 인천 계양에서도 올해 추가 공급이 이어진다. A9블록 318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A6블록 663가구, A17블록 309가구가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고양 창릉에서는 S1부터 S4까지 4개 블록에서 총 3881가구가 공급된다. S1블록 494가구가 먼저 시장에 나오고 S2블록 1057가구, S3블록 1306가구, S4블록 1024가구가 뒤를 잇는다. 이 밖에 남양주 왕숙에서는 A17블록 379가구, 부천 대장에서는 A2블록 498가구가 각각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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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컨설팅·임대차 자문 부문 인재 영입오피스 중심에서 물류·데이터센터로 사업 확대 신영그룹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계열사인 신영에셋이 손종구 대표 취임을 이후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신영그룹은 올 초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손종구 신영 대표이사를 신영에셋 대표이사로 겸직 선임했다. 부동산 개발과 자산관리 기능을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신영에셋은 투자자문, 컨설팅, 임대차 자문 부문에서도 외부 전문가를 영입, 주요 직책에 배치했다. 투자자문 본부장에는 이윤영 상무가 합류했다. 이 상무는 부동산 시행, 투자·운용, 자문 분야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았다. 컨설팅팀 수장으로는 진원창 이사를 영입했다. 진 이사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거쳐 알스퀘어에서 빅데이터 컨설팅팀을 이끈 데이터 전문가로, 신영에셋의 데이터 기반 리서치 및 자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대차자문 본부장에는 JLL, 세빌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컬리어스코리아 등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를 두루 거친 20년 경력의 정은국 이사를 선임했다. 이번 인재 영입은 경기 불황 속 오피스 시장 양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투자·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조직 역량 강화의 일환이다. 기존 오피스 중심 사업에서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매입·매각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데이터센터는 AI 수요 증가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류센터 시장은 공급 증가 이후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손종구 신영에셋 대표이사는 “이번 인재 영입과 조직 개편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전문성과 그룹의 원스톱 밸류체인 역량을 통해 고객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종합 부동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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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지방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방 미분양 현상이 심해지자 일부 건설사들이 청약 일정을 늦춘 영향이다. 다만 시장이 회복기에 들어서면 핵심 입지 아파트 위주로 희소가치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부동산R114랩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746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3190가구)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다. 분양 시장이 호황이었던 2022년 1분기(3만548가구)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도 하다. 지방 신규 분양 물량 급감의 원인으로 치솟는 공사비와 함께 미분양 리스크 및 청약 수요의 양극화 현상이 꼽힌다. 수요자들이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등 관망세가 짙어지는 상황에서 공사비마저 급등하자, 건설사들이 사업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규 분양 일정을 전면 보류하거나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공급 절벽과 관망세가 맞물리며 주택 시장의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향후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면 경쟁력을 갖춘 핵심지 신축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전체적인 신규 공급마저 줄어들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주택 선택 기준이 그 어느 때보다 깐깐해지고 있다”며 “기존에 공급했던 물량이나 향후 예정된 신규 공급 물량을 막론하고, 우수한 입지 여건과 확실한 미래가치를 갖춘 단지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는 옥석 가리기 현상이 한층 심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건설은 앞선 일반분양에서 조기 완판을 기록했던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의 기존 조합원 무주택 요건 상실 및 상속 등 불가피한 자격 변동으로 발생한 63가구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경상북도 구미시의 첫 하이엔드 아파트다. 구미시 광평동 22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9개동, 총 1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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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로 드 서초 6710대 1 등 기록적 경쟁률가점보다 분양가 감당 가능한 자산가가 주도 서울 청약 시장에서 자금력을 갖춘 고소득 신청자들이 상급지 추첨제 물량에 몰리며 수천 대 1 수준의 경쟁률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내집마련 연구소 홈두부가 올해 청약홈에 공고된 서울 주요 민영아파트 특별공급 데이터(8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고분양가 상급지일수록 고소득 맞벌이 가구와 자산가들이 진입할 수 있는 추첨제 단계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확실한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상급지일수록 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고소득 가구들이 대거 추첨제로 진입하며 실질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자금력을 갖춘 이들이 현행 소득 기준(우선·일반공급)에는 미달하지만 자산 기준을 충족하여 추첨제 물량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때문이다. 예상 안전마진이 20억 원에 달하는 서울 서초구의 ‘아크로 드 서초’의 경우 생애최초 추첨제 경쟁률이 6710대 1을 기록했으며 ‘오티에르 반포’ 또한 신혼부부 추첨제 물량에서 1589.5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 수준에 따른 전형별 접수 행태 차이도 명확했다. 분양가 8억7000만원(전용면적 59㎡)인 ‘해링턴플레이스 노원센트럴’의 신혼부부 추첨제 접수율은 9.2%에 불과해 대다수가 자녀 수 등 가점 항목을 통해 당첨을 노린 반면 아크로 드 서초(51.7%)와 오티에르 반포(52.59%) 등 강남 3구에서는 신혼부부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추첨제로 진입했다. 상급지일수록 가점 우위 가구보다 분양가 감당이 가능한 고소득 맞벌이 신혼부부들이 추첨 물량에 몰린다는 의미다. 한편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제도적 진입 경로 제한과 선행 단계 낙첨자 누적으로 인해 심각한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래미안 엘라비네(89.4%), 라클라체자이드파인(88.4%) 등 분석 대상 대부분의 단지에서 생애최초 신청자의 80% 이상이 최종 추첨 단계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수빈 홈두부 연구소장은 “현재의 기록적인 추첨제 경쟁률은 소득 초과자뿐만 아니라, 앞선 단계의 좁은 문을 통과하지 못한 대다수 실수요자가 마지막 단계로 강제 유입되며 발생한 병목 현상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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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 아파트 분양가 잠원동 분양 아파트보다 높아분상제 적용 강남3구·용산구 로또청약 논란, 이 대통령도 지적고분양가에 非분상제 청약도 어려워 # 지난 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전용 59㎡ 분양가격이 21억~22억원대, 84㎡는 25억원대로 책정됐다. 타입별 분양 최고가는 각각 22억880만원, 25억8510만원이다. 59㎡ 분양가는 지난주 분양에 나선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보다 1억6000만원가량 더 높다. 오티에르 반포 59㎡ 최고 분양가는 20억4610만원, 84㎡는 27억5650만원이었다. 지난달 분양을 마친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59㎡ 최고 분양가 18억6490만원)와 비교하면 자이드파인이 약 3억5000만원 더 비싸다. 비강남권에서 강남권 분양가격을 역전한 셈이다. 서울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주변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는 이른바 ‘로또 청약’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주문한 바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신동아 1·2차 재건축) 전용 59㎡C 당첨 가점에서 84점 만점이 나왔다. 올해 첫 청약 만점이 나온 사례이자 지난해 9월 송파구 잠실 르엘 이후 약 7개월 만의 기록이다. 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과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 가입자를 포함해 최소 7인 가구가 15년 넘게 무주택을 유지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아크로 드 서초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59㎡A의 최저 가점은 74점로 5인 가족(부양가족 4명)이 15년 이상 무주택과 통장 가입 기간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1~2명을 둔 30~40대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이 64~69점인 것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점수다. 아크로 드 서초 청약 당첨자는 17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 1일 1순위 청약에서 30가구 모집에 3만2973명이 신청해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아크로 드 서초가 위치한 서초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전용 59㎡C의 최고 분양가가 17억9340만원이다. 인근 서초 그랑자이 전용 59㎡는 지난 1월 3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작년 6월 국무회의에서 ‘로또 분양’ 현상에 대해 주변 집값을 폭등시키는 원인으로 지목, 13년 만에 주택채권입찰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당첨자 시세차익 공공 재원으로 환수…채권입찰제 도입하나현재 분양가상한제(분상제)는 기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만 적용되고 있다. 분상제 지역은 택지비·건축비 상한이 있어 통상 주변 시세보다 30% 낮게 분양가가 책정된다. 하지만 분상제가 적용되지 않는 곳은 시행사, 즉 재건축·재개발조합이 건설사와 협의해 정한 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심사를 거친다. 문제는 올해부터 2~3년간 서울 주택 공급이 주는 데다, 신축·고급화 선호 추세 등을 반영해 비강남권에서 분양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는 점이다. 올해 2월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238만원(HUG 자료)으로, 2년 전(3787만원)보다 39% 급등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2년 전에는 12억~13억원대였지만 지금은 17억~18억원이 기본값이 됐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에게 청약 문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대출 규제로 청약이 힘들어졌는데 비강남권조차 접근이 쉽지 않아졌다. 21억원대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전용 59㎡를 분양받으려면 최대 주택담보대출액인 4억원을 제외하면 2028년 입주 때 17억원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이에 정치권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국민주택채권 매입(입찰)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을 추진했다. 주택채권입찰제는 1983년 5월 청약 과열과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시세차익 독점 논란으로 처음 도입됐다. 1998년 외환위기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며 채권입찰제 제도가 폐지됐다. 2006년 판교신도시 분양가와 채권 손실액을 합한 금액이 시세보다 높은 ‘역전현상’이 발생하자 정부가 다시 채권입찰제를 꺼냈고 주택경기 침체 시기인 2013년 폐지했다. 최근 안태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의 민영아파트 청약자를 대상으로 채권입찰제를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채권입찰제를 도입하면 시세차익 일부를 공공이 환수해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청약자는 이자율이 연 1%대인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입찰제 도입 시 로또분양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본다. 다만, 청약통장의 매력이 사라지면서 이탈자가 늘어나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채권입찰제가 로또 청약을 막는 효과는 있겠지만 시세차익을 정부가 환수한다는 논란이 예상된다”며 “궁극적으로 분상제 지역을 확대하고 현금부자만이 청약에 참여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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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한다. GS건설은 정부차원의 절감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새롭게 회사 차원의 에너지절감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에너지 절감 운동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 15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사내 에너지 절감 활동은 임직원들의 평소 엘리베이터, 출퇴근 데이터를 분석해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업무시간 이후 사무실 일괄소등 횟수를 기존 2단계 소등에서 임직원들의 퇴근시간 데이터를 반영해 5단계 순차 소등으로 변경한다. 또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을 제외한 비혼잡 시간대 (오전 9~ 11시, 오후 14~16시)에는 본사 그랑서울 건물 엘리베이터 일부 운행 중지하고, 차량 5부제 참여도 병행한다. 오는 15일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 ‘자! easy 챌린지’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계단 이용과 전기·물 절약, 텀블러 이용 등 회사 구성원들이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감 실천 사례를 직접 인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확대해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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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센터 전문가들상속 증여 절세·2026년 투자전략 강의 헌인타운개발과 하나은행은 지난 9일 서울 도곡동 하나은행 Club1 도곡 PB센터에서 르엘 어퍼하우스 입주민을 위한 프라이빗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헌인타운개발과 하나은행이 체결한 맞춤형 자산관리·금융 서비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첫 시간인 이날 세미나에서는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센터 전문가들이 상속·증여 절세 트렌드와 2026년 시장 전망·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자산 이전을 앞둔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은 절세 전략과 올해 금융시장의 흐름, 구체적인 투자 방향을 두루 다뤘다는 후문이다.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센터는 1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산가들 전담 조직이다.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세무·법률·상속·증여 등 자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입주자는 “상속·증여 절세 방안부터 올해 시장 전망까지 실질적인 내용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입주 전부터 이런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르엘 어퍼하우스 입주민들은 하나은행 PB센터의 라운지와 상담실 등 프리미엄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PB센터를 기반으로 한 일대 일 맞춤형 금융 상담 서비스와 패밀리오피스센터의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헌인타운개발 관계자는 “르엘 어퍼하우스는 주거 공간을 넘어 입주민의 자산과 일상을 함께 설계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라며 “하나은행 PB센터와 패밀리오피스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엘 어퍼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에 조성 중인 고급 주거 단지다. 대모산과 인릉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부지에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숲과 조경으로 꾸며진다. 낮은 밀도(건폐율 25%) 로 기존 공동주택에서 보기 드문 수평적 풍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클럽은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가 설계하고, 운영은 카펠라가 맡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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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람코 국내 상업용 부동산 보고서주요 업무지구 공실률 낮지만중소형·노후 자산은 공실률 상승 [본 기사는 04월 15일(10:43)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 투자심리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신축, 대형, 고급 자산을 위주로 투심이 살아나면서 자산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같은 분석을 담은 ‘2026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람코자산운용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투자 심리 회복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2023년 큰 폭으로 줄어들었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지난해 34조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와 한미 금리차 확대,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환율 불안으로 금리 인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 같은 심리는 오피스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람코에 따르면 서울 명목임대료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으나, 분당, 여의도를 제외한 주요 권역의 상승폭은 둔화됐다. 특히 서울 주요 업무지구(CBD·GBD·YBD)의 대형 오피스는 권역별 공실률이 2~5% 수준을 유지하며 수천억 원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유동성과 임차 안정성이 높은 자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2028년까지 신규 오피스 공급이 연간 평균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형 오피스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중소형 오피스와 노후 자산은 공실률 상승으로 실질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코람코는 분석했다. 한편 데이터센터는 가장 강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섹터로 꼽혔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전력계통영향평가 시행 이후 수도권 신규 개발의 진입장벽이 크게 높아졌다. 수도권 총 334건 신청 가운데 본심사를 통과한 사례는 9건에 불과하다. 서울은 통과 건이 단 한 건도 없다. 입지·전력·임차인 확보 여부가 투자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호텔 시장은 운영 지표 개선이 뚜렷하다. 지난해 외래관광객은 1582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서울 4~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객실 이용률과 객실당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목적도 과거 용도변경에서 운영 가치 기반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명동·홍대 등 핵심 거점 내 브랜드 호텔 위주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올해 시장을 ‘신축·대형 자산 중심의 선별적 회복’으로 요약했다. 정진우 코람코자산운용 리서치&전략팀장은 “실제 자금은 신축·대형·고급 자산으로 빠르게 집중되고 있다”며 “시장 전체의 방향보다 어떤 자산을 선택하고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투자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10. 10

    3년물·43bp 가산…BNP파리바 단독 주관유럽 투자자 확대·외화 조달 다변화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1억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로 약 1882억원 규모다. 올해 국내 기업 중 첫 발행 사례다. 스위스프랑 시장은 안정지향형 투자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행 확정 일자는 4월 10일 자로, 만기 3년에 발행금리는 3년물 스위스프랑 미드스와프(CHF Midswap) 대비 43bp를 가산한 수준이다. BNP파리바(BNP Paribas)가 단독 주관했다. LH는 유럽권 우량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한 다양한 통화 기반의 외화 조달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계 비정책금융기관 중 최초로 유로화 공모발행(5억유로·8500억원)에 성공하기도 했다. 오동근 LH 재무처장은 “앞으로도 LH는 안정적인 정책사업 추진 기반 확보를 위해 우량 신규 해외채권 투자자 유치 및 조달원 다변화 등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