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처럼 자연스러운 한국정원의 아름다움을 단지 조경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은수 포스코이앤씨 조경부장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 단지 내 정원에서 “기존 건축물 조경은 미국·일본의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오티에르 반포의 경우 한국식 조경을 적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티에르 반포는 2022년 포스코이앤씨가 출시한 하이앤드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의 첫 적용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51가구 등 소규모로 이뤄졌다. 곳곳에 각종 나무와 휴게 공간이 위치해 단지 자체가 하나의 정원이라는 인상을 준다.
대로변인 신반포로와 맞닿은 곳에도 쇼파를 비롯한 휴게 공간이 있었지만, 외부 소음은 들리지 않았다. 두께가 48mm에 달하는 삼중 유리벽으로 방음을 철저히 했기 때문이다.
단지 외관의 고급화에도 신경을 썼다. 우선 단지의 얼굴인 문주엔 한강변의 물결을 나타내는 푸른 특화 색상을 적용했다. 또 인근 단지와 어울리는 뉴트럴 계열의 보조색도 활용했다. 두 동을 연결하는 15층 높이의 스카이브릿지 하부에는 고보(Gobo) 조명등이 설치돼 색다른 야간 경관을 누릴 수 있다.
오티에르만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오티에르 향기와 음악까지 개발했다. 세계적인 향기 디자이너 레이몬드 메츠와 향기를, 정재일 음악감독과는 음악을 만들었다.
단지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지하 1층엔 3800㎡(약 1200평) 규모 커뮤니티 센터가 위치했다. 호텔 로비처럼 길쭉한 공간 옆으로 스포츠·컬처·에듀·퍼블릭존이 펼쳐져 있다. 스마트팜을 통해서는 거주자들이 단지 내 농장을 이용할 수 있다. 미디어 라운지와 워크 라운지에서는 업무와 여가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커뮤니티 주요 공간마다 인공지능(AI) 음악 큐레이팅 시스템이 적용돼 시간과 날씨, 계절에 맞는 음악이 자동으로 나온다.
오티에르 반포는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총 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20억원대, 전용 84㎡의 경우 27억원 대다.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전용 84㎡ 당첨시 20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서초구의 신반포 19·25차 재건축에도 오티에르를 적용해 수주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티에르만의 정체성으로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