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에 이성만·김헌동 등 거론
외부 인사 임명 가능성 높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임 사장 재공모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LH 사장의 인선은 공모부터 임명까지 2∼3개월이 소요되지만, LH 사장의 공백 기간이 6개월에 가까운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절차를 서둘러 올해 상반기 안에는 취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LH에 따르면 이날부터 16일까지 임기 3년의 사장을 공모한다고 홈페이지 등에 공고했다.
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운 뒤 경영 실적 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LH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전임 이한준 사장은 임기 만료 약 3개월 전인 2022년 11월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표가 수리되지 않다가 지난해 10월 30일 면직안이 재가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신임 사장을 공모하고, 12월 임추위가 3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정부는 후보군이 모두 LH 내부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반려했다. LH 개혁위원회의 목표에 내부 출신 인사의 임명은 맞지 않는다는 취지에서다.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꾸려진 LH 개혁위원회의는 작년 8월 말 출범했다. 현재 LH에 대한 고강도 혁신안을 준비 중이다.
직무대행을 맡았던 이상욱 부사장은 지난 1월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현재까지 조경숙 주거복지본부장이 후임 직대를 맡는 ‘대행의 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장 재공모에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LH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외부 인사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부 인사가 사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사장 후보군에는 이성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헌동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