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방학천 가까운 자연 특징 고려
아파트·수변공원 이어지는 주거단지로
서울 도봉구 쌍문동 일대 노후 주거지가 방학천을 품은 최고 35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8일 도봉구 쌍문동 26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라 이곳은 1030가구 내외, 최고 35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곳은 북한산·도봉산과 가깝고 방학천과 맞닿아 있어 자연 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또 향후 우이신설선 연장으로 생기는 신설역이 도보권으로 가까워 자연과 교통여건을 동시에 갖춘 주거지로서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입지적 특성을 반영해 쌍문동 26번지 일대를 산·하천을 연결하는 초록 수변 생활권 조성, 주변 도시변화에 대응하는 개발여건 마련,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중심 생활환경 구축이라는 3가지 원칙을 마련했다.
방학천을 따라 15m 폭의 선형 녹지를 개발해 인근 방학신동아1단지 재건축으로 생기는 발바닥공원과 연계한 자연형 하천 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도봉산 둘레길까지 이어 통합 산책로를 조성해 새로운 생활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 인근 지역의 신통기획, 모아타운 등 개발사업과 우이신설선 연장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곳의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용적률 300%)로 상향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쌍문동 26 일대의 주민공람,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올해 안에 구역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쌍문동 26 일대가 방학천과 주거공간이 어우러지는 활력 있는 수변감성 주거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통기획으로 지역의 고유 자원을 정비사업에 적극 반영하며 도시 잠재력과 미래 가치를 높이는 정비모델을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