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서울 집합건물 증여 분석
증여인 10명 중 7명은 60대 이상
수증인 연령대 30~40대에 집중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 중 ‘증여’로 집계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증여 시장은 여전히 고령층이 자산을 이전하고 중장년층이 이를 받는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을 분석한 결과 서울 전체 증여인 수는 2025년 12월 1177명에서 2026년 1월 851명, 2월 98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증인 수는 1245명, 911명, 1018명으로 나타났다.
분석 기간 내 서울 전체 증여인 수는 △2025년 12월 1177명 △2026년 1월 851명 △2026년 2월 982명으로 집계됐다. 나이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증여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70세 이상 증여인은 3개월간 각각 521명, 398명, 390명을 기록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60~69세 증여인이 그 뒤를 이었으며, 60대 이상을 합산할 경우 전체 증여인의 약 70% 안팎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30~39세 수증인은 3개월간 총 808명이었으며, 40~49세 수증인 역시 총 812명으로 집계돼 두 연령대가 전체 수증 시장의 핵심축을 형성했다. 50대 수증인은 월평균 약 198명 수준이었으며, 20대(19~29세)는 월평균 약 139명으로 집계됐다. 미성년(18세 이하) 수증인은 2월 기준 23명까지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자치구별 분석 결과 강남 3구와 양천구에서 세대 간 자산 이전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강남구는 70세 이상 증여인이 3개월간 52명→47명→46명을 기록하며 높은 비중을 유지했고, 수증은 30·40세대가 12월 82명, 1월 60명, 2월 51명 분포하며 중심축을 형성했다.
양천구는 70세 이상과 60대 증여인이 3개월간 월별 20~30명 이상을 기록하며 자산 이전을 주도했고, 수증인은 30·40세대가 12월 55명에서 1월 55명, 2월 33명 분포하며 실거주 연령대 중심의 흐름이 이어졌다.
집품 관계자는 “서울 내 집합건물 증여 시장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30·40세대로 자산이 이동하는 흐름이 정형화되어 있다”며 “지역별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연령대별 증여-수증 구조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