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 르엘’(이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분양 등을 앞두고 청약시장 열기가 뜨겁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서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4112가구(일반분양 259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이촌르엘을 비롯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 부산 사상구 엄궁동 ‘엄궁역트라비스하늘채’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이촌르엘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전용면적 95∼198㎡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100㎡ 22가구, 106㎡ 24가구, 117㎡ 13가구, 118㎡ 12가구, 122㎡ 17가구 등 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권에서 고급 주거 브랜드 ‘르엘’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이자, 이촌동 일대 리모델링 추진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단지다. 현재 이촌동에서는 이촌현대 외에도 이촌코오롱, 이촌강촌, 이촌한가람 등 다수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거나 검토 단계에 있다.
일반분양가 3.3㎡당 7299만원…‘분상제’ 적용
눈길을 끄는 건 분양가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7299만원에 일반분양 가격이 책정됐다.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면적이 가장 큰 전용 122㎡의 경우 가격이 31억5500만∼33억400만원 수준이다.
인근 래미안첼리투스의 비슷한 면적인 전용 124㎡가 지난 1월 12일 44억4998만원(2층)에 팔린 점을 고려하면 약 10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용산구는 투기과열지구인 데다,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전용 85㎡ 초과라 청약에서 추첨제 20%, 가점제 80%가 적용된다.
단지는 경의중앙선·4호선이 지나는 이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촌한강공원과 가까운 입지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용산가족공원, 동빙고 근린공원 등 문화·여가 시설도 가깝다.
단지와 인접한 용산공원의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향후 대규모 녹지 축 형성에 따른 주거 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 ‘옥정중앙역디에트르’, 충북 청주시 미평동 ‘청주푸르지오씨엘리체’,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자이센텀리체’ 등 9곳에서 개관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