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인력 외 안전감시단 추가배치
4~5월 고위험현장 25개소 즉시투입
6월부터 105개소로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사 건설현장에 안전감시단 배치를 본격 추진한다.
1일 LH에 따르면 안전감시단 제도는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발굴·제거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됐다.
안전감시단은 건설현장에 상주하며 근로자 불안전 행동 차단과 작업장 시설물 위험요소 점검·제거, TBM 안전조회 활동, 신규 근로자 안전교육 지원, 갱폼 인양·밀폐공간·고소작업 등 고위험 작업 상주 감시 업무 등을 수행한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건설현장에 의무 배치되는 안전관리자는 통상 1~3명 수준(건설현장 규모별 최소인원 120억원 이상 1명·800억원 이상 2명)이다. 안전관리자만으로 현장 전체를 상시 감시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LH 관계자는 안전감시단 제도 도입 배경에 대해 “3기신도시 본격 착공 등으로 올해 자사 관리물량이 약 16만1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더해 기존 현장 안전관리 체계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LH는 지난해 재해 다발현장 4개소를 선별, 안전감시단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6개월간 건설현장 위험요소 1420건을 제거하고 산재 0건을 기록하는 무재해 전환 성과를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LH는 오는 5월까지 2개월간 고위험 건설현장 25개소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에 나선다.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배치 대상현장 80개소를 추가한 총 105개소에 안전관리단 231명(PM 21명· 상주감시단 210명)을 투입해 위험 시기별 안전감시단 순환·집중 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안전감시단 확대 운영을 통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더욱 신속하게 발굴·제거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정부의 건설현장 안전 강화 정책 기조에 맞춰 ‘건설사고 예측 AI’ 개발과 건설현장 ‘세이프-포인트(Safe-Point) 제도’ 도입, 안전보건센터 개소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