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교통 특화’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철역이 가깝고 GTX, 복선전철 등의 교통 호재가 예고된 입지 조건이 특징으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주거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 소재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65㎡가 올해 2월 16억원(11층)에 매매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 실거래가 12억3000만원(29층)과 비교하면 무려 3억7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이 아파트는 GTX-A와 SRT가 운행하는 동탄역이 역세권이라는 점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및 동탄트램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위치한 ‘풍무 푸르지오’ 전용 59㎡는 올해 2월 5억6700만원(23층)에 매매되며 최근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 김포시의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억4764만원에서 4억4027만원으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해당 단지는 인근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이 추진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교통 특화’ 아파트는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뜨거운 분위기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올해 2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10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17건의 청약 접수가 몰리며 평균 12.08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도보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 노선(예정)과 GTX-D 노선(계획) 등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주택 수요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는 4월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안양펠루스’가 총 198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직선 1km 거리에 자리하며, 4호선 범계역과의 거리도 가깝다.
이밖에 ‘힐스테이트 안양펠루스’는 오피스텔 전용 54~82㎡ 143실과 아파트 전용 40~68㎡ 55세대로, 이미 공사가 완료된 100% 후분양 단지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 일부 소형 타입(전용 60㎡ 이하)의 경우 2027년 12월까지 취득세 등 각종 세금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돼 다주택자의 세금 중과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 전용 84㎡ 총 569세대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과 신검단중앙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했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의정부경전철이 지나는 의정부역이 도보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