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교통 특화’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철역이 가깝고 GTX, 복선전철 등의 교통 호재가 예고된 입지 조건이 특징으로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주거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 소재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65㎡가 올해 지난달 16억원에 매매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 실거래가 12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30% 오른 금액이다.
이 아파트는 GTX-A와 SRT가 운행하는 동탄역이 역세권이라는 점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및 동탄트램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화성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4297만원에서 5억7124만원으로 5.2% 상승하는 데 그쳤다.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풍무 푸르지오’ 전용 59㎡는 올해 지난달 5억6700만원에 매매되며 최근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 김포시의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억4764만원에서 4억4027만원으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이 추진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교통 특화 아파트는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에서 공급된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은 185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총 1904명이 접수하며 평균 1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안양역에는 월곶판교선이 개통 예정으로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청약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만안구에서는 다음 달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안양펠루스’가 총 19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직선 1km 거리에 자리하며, 4호선 범계역과의 거리도 가깝다. 특히 월곶판교선 안양역이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 전용 84㎡ 총 569세대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과 신검단중앙역이 도보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