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의 연립·다세대주택 원룸의 평균 전월세 가격이 4개월 만에 모두 내려갔다.
2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 2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 가격을 분석한 ‘2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자치구별 원룸의 평균 월세와 전세보증금을 산출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100%)를 기준으로 자치구별 전월세 가격 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
2월 서울 연립·다세대주택의 원룸 월세가격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67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세보증금은 2억1469만원이었다. 지난달에 비해 월세는 3만원(4.5%), 전세보증금은 172만원(0.8%) 감소했다. 서울 지역 전월세 평균이 동반 하락한 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자치구별 평균 전세보증금은 서초구가 1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120%) 용산구(115%) 성동구(111%) 광진구(110%) 강동·영등포구(106%) 동대문·마포구(102%) 송파구(101%) 순이었다.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지역들이 서울 평균보다 전세보증금 가격이 높았다.
평균 월세가격은 강남구가 12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용산구(124%) 서초구(123%) 성동구(117%) 강서구(109%) 마포구(106%) 관악·광진구(104%) 강동·송파구(103%) 종로구(101%) 중랑구(100%) 순이었다.
월세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금천구였다. 1월 77만원에서 2월 59만원으로 18만원(23.7%)이나 떨어졌다. 다음으로 양천구(-15%) 은평구(-13.8%) 도봉구(-11.9%) 강남구(-9.4%) 순이었다. 반면 종로구(8.1%)와 중랑구(6.4%) 성동구(4.6%) 노원구(0.7%) 광진구(0.6%) 등 5개 자치구는 오히려 월세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
전세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종로구였다. 1억7474만원이던 보증금 가격이 한 달 새 1억3550만원으로 22.5%나 내려갔다. 관악구(-16.1%)와 강북구(-10.8%)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송파구(6.7%)와 동대문구(4.5%) 성북구(4.1%) 용산구(3.5%) 등은 오히려 전월보다 전세보증금 가격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