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월드 2차 앞 알짜 용지
오피스텔 지으려다 주민 민원
19층 오피스로 바꿔 재추진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8-1 외 1개 필지(총 1210㎡)에 19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9호선과 신림선 환승역인 샛강역 인근 여의도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어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승인받은 건축 계획에 따르면 이곳에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1만7642㎡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땅은 2021년까지 주유소가 운영되던 곳이다. 국내 1세대 디벨로퍼 화이트코리아는 2020년 여의도동 48-1 외 1개 필지를 SK네트웍스로부터 총 330억원에 매입해 약 29층 규모의 오피스텔로 개발하고자 했다. 당초 계획으로는 2022년에 착공을 시작하려 했다.
문제는 이 필지를 니은(ㄴ) 자 형태로 둘러싸고 있는 대우트럼프월드 2차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었다. 아파트 주민들은 일조권과 사생활 침해를 근거로 아파트에 현수막을 걸며 격렬하게 반대했다.
결국 사업은 지지부진해졌고, 화이트코리아는 2022년 서도코퍼레이션에 약 732억원에 토지를 매각했다. 서도코퍼레이션은 2024년 9월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오피스텔에서 오피스로 변경한 건축계획안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하고 공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서도코퍼레이션은 우암건설과 새로운 시공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주민 민원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이 변수다. 이곳은 착공 신고가 돼 있지만 아직 공사가 진행되진 않고 있다.
[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