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시흥시 거북섬 내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진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원청사인 대우건설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대우건설 소속의 안전관리자 A씨 등 2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9일 오후 3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의 근로자 50대 B씨가 숨진 사고와 관련, 안전 조치 의무를 다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는 옥상인 26층에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철제 계단을 설치하던 중 계단 한쪽이 탈락해 B씨의 머리 부위를 충격하면서 발생했다.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하청업체 현장소장을 입건해 조사해 오다가 A씨 등의 혐의를 확인해 추가로 입건했다.
고용노동부는 경찰과 별개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