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락지역 7개구로 번져
강남3구·용산 4주째 하락세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강동구에 이어 성동구와 동작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서울 주택시장 매매가격 상승폭이 7주 연속으로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랐다. 지난 2월 초 0.22%로 고점을 기록한 뒤 눈에 띄게 상승세가 감소하는 모습이다.
2025년 2월 첫째주에 상승 전환한 이후 58주째 오름세 자체는 유지되고 있지만 강도가 주춤해진 것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한강벨트 핵심인 성동구와 동작구가 하락 전환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 축소를 이끌었다. 성동구는 지난주 0.06% 상승에서 이번주 -0.01%로 반전했고, 동작구 역시 0% 보합에서 -0.01%로 돌아섰다.
기존 하락 지역인 용산구(-0.08%)를 비롯해 강남3구인 송파구(-0.16%), 서초구(-0.15%), 강남구(-0.13%) 등 주요 상급지도 약세가 지속됐다. 강남3구와 용산구의 하락세는 4주째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시(-0.06%)가 내림세를 이어가며 수도권 전체적으로 관망 흐름이 굳어졌다.
이날 시세 발표에는 전날부터 열람이 시작된 올해 공시가격은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 평균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18.7% 상승함에 따라 보유세가 최대 50%까지 급증하는 단지도 속출할 전망이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 상반된 흐름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3%로 상승폭이 커졌다.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