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단지로 쏠림 뚜렷
삼전 본사·기흥화성 캠퍼스 인접
수도권 직장인들의 ‘출퇴근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간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직주근접 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통계청의 ‘통근 근로자 이동 특성’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직장인이 하루 출퇴근에 소비하는 시간은 평균 1시간 22분(82분), 이동 거리는 19km이다. 한 달 약 27시간, 1년 330시간 이상을 길 위에서 버리는 셈이다.
긴 통근 시간은 단순한 육체적 피로를 넘어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입히기도 한다. 실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연구팀이 2023년 12월 발표한 ‘교통과 건강’ 학술지를 보면 하루 출퇴근에 60분 이상을 소모하는 사람은 30분 미만인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1.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스트레스가 수치로 입증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도 재편되고 있다. 특히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3040세대 실수요자 사이에서 주거지 선택 조건으로 ‘직주근접’이 꼽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규모 업무지구와 인접한 단지들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탄탄한 가격 방어력을 보이며 분양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일례로 지난해 8월 충남 아산시에서 공급된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정당계약 개시 약 2주 만에 전 타입 100% 완판(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성공했다. 이 사업장은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위치한 아산디스플레이시티 1·2 일반산업단지가 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 흥행 사례에서 보듯, 이제 실수요자들에게 출퇴근 시간 단축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비용 절감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확실한 프리미엄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대기업 본사나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해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가 보장된 지역일수록,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3040세대의 직주근접 단지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 배후 입지에서 ‘영통역 우미 린’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수만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본사)는 물론,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 캠퍼스와도 인접해 있다.
또한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근거리에 ‘동탄~인덕원 복선전철’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보통학거리에 영일초·중이 있고 영통 학원가도 가깝다.
홈플러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영흥숲공원과 영통중앙공원 등 대규모 녹지 공간도 인접해 있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단지는 전용 76~119㎡ 중대형 오피스텔 상품이다. 청약 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는 데다가 담보인정비율(LTV) 최대 70%로 높고,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실거주 의무 적용도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