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안보 정세 변화로 K-방산이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면서, 방위산업과 밀접한 전략 산업 거점 도시들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핵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방산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 중인 대전, 경남 창원, 경북 구미 등은 탄탄한 제조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전북 전주 역시 방위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탄소 소재 산업을 기반으로 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관련 기업 유치와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방산 및 소재 기업과 협력업체가 집적되면서 나타나는 산업 파급 효과는 인근 주거지 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규모 국비 지원과 지자체 투자로 도로망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병행되며 정주 여건이 개선되는 흐름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실제 청약 성적에서도 확인된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위치한 대전은 방위사업청 이전과 방산 혁신 클러스터 조성 기대감이 맞물리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성구에서 공급된 ‘도룡자이라피크’는 1순위 평균 1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내 신규 아파트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이어 방산 메카로 불리는 창원 성산구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06.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집계 기준 경남 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로, 방위산업 성장 기대감이 주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위산업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클러스터 인근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방산 혁신 클러스터 지정 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확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지역을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광신종합건설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북전주 광신프로그레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2층, 6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52가구 규모다.
GS건설은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도안자이 센텀리체’를 4월 분양을 앞뒀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일대 도안지구택지개발사업 부지인 도안지구 26블록과 30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2층 규모 총 2293가구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은 경북 구미시에서 아파트 770가구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51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