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개발 기본계획안 나와
공공주택 2900가구 포함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용지 복합개발이 본격화한다. 정부 1·29 대책에 포함된 주택 공급지로 공공주택과 함께 오피스, 상업·문화시설 등이 결합된 콤팩트시티로 조성될 전망이다.
금천구는 독산동 공군부대 용지를 복합개발해 자족도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말 '공간 재구조화' 용역을 기반으로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 협의와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쳤다.
기본계획안에 4가지 개발 목표가 담겼다. 우선 양질의 주거 공급을 꾀한다.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해 분양주택 위주의 주거시설을 공급하고 청년과 시니어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주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가 1·29 공급 대책에서 발표한 공공주택 2900가구도 포함된다.
또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와 연계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남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 면적 내 충분한 녹지를 확보해 녹지생태도심도 구현한다. 군 시설 현대화를 통해 도심형 부대를 건립하고 군 장병 근무 여건 등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 사업지는 약 12만5000㎡ 규모다.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로 지정되면서 용도와 용적률 제한이 없는 '화이트 존'이 됐다. 정부의 공급 대책에 포함된 덕분에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는 등 행정 절차가 간소화돼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국유지인 만큼 별도의 국비 없이 민간 협력 방식으로 추진이 가능하다.
구는 추가적인 사업 계획과 기간 단축 방안 등에 대해 서울시와 재정경제부,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군부대 용지를 복합개발해 서남권의 핵심 경제 거점으로 도약하고 지역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금천형 직·주·락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임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