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차 도시공원위 통과
옛 송현의 소나무 숲·언덕 회복
이건희 기증관에 전망대도 설치
올해 하반기 착공·29년 완공 목표
지난 2022년 임시 개방된 송현동 부지에 ‘송현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과거 송현의 소나무 숲과 언덕을 현대적으로 구현하고 서울광장 규모의 문화마당이 들어선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공원이 생기는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2차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송현문화공원 조성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공원의 세부시설 계획을 결정했다.
송현문화공원은 녹지(1만8544.20㎡)를 비롯해 광장·도로(6359.86㎡), 수경시설(330.21㎡), 휴양시설(631.61㎡)등으로 개발된다.
건축시설은 공원 외곽으로 배치해 중심부를 비운다. 인왕산과 북악산을 조망하는 열린 경관을 구현했다. 또 소나무 숲을 중심으로 한 ‘송현산마루 숲’, ‘솔담채 언덕’을 조성해 과거 송현의 소나무 언덕을 현대적으로 되살린다. 바깥 자연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내는 ‘차경 파고라’, 물길과 수변 식생이 어우러진 ‘송현물길’ 등 다양한 휴게 공간도 마련한다.
공원 중심에 성울 광장 규모의 문화공간인 ‘송현문화마당(6200㎡)’을 조성한다. 공연, 전시, 소규모 축제 등이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계획됐다. 시민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채워가는 가변적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 매력 식물을 활용한 ‘서울형 매력가든(송현사색원)’도 조성된다.
지하에는 대규모 지하주차장이 들어선다. 지하1층에는 지역 주민 등을 위한 주차장(270면)과 지하2·3층엔 관광버스 주차장(90면)이 조성된다. 시는 수목의 건강한 생장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반에 대한 충분한 토심을 확보했다.
송현 부지 동측에는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선다. 이건희 기증관에는 송현문화공간 전망대가 설치된다.
송현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준공이 목표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의 도심 녹지를 복원하고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쉼과 문화를 함께 누리는 대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