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출신 웹툰 작가 겸 방송인 박태준(42)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빌딩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태준은 2022년 10월 법인 명의로 방배동 지하 1층~지상 6층(대지 95평·연면적 245평) 규모 건물을 79억원에 취득해 2023년 2월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해당 건물은 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이 좋지만, 서리풀터널 진입로 인근이라는 특성상 차량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메이트플러스중개법인 전계웅 이사는 “입지 측면에서 최상급 상권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2015년 준공된 비교적 신축 건물로, 잔존가치를 감안하면 토지 평당가가 시세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매도 법인이 취득원가 이하 급매 형태로 처분한 점을 고려하면 가격 메리트를 기반으로 한 실사용 목적 매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건물의 절반 이상을 사무실로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박태준은 이후 웹툰 제작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창작과 경영을 병행하고 있다.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 ‘김부장’ 등 연이은 히트작을 선보이며 국내 웹툰 산업을 대표하는 흥행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의 글로벌 플랫폼 진출과 영상화가 이어지면서 IP(지식재산권) 가치 역시 크게 상승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웹툰 제작사 운영과 방송 활동을 병행해온 그는 송파구와 강남구 등 서울 핵심 지역에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법인 명의로 강남구 신사동 건물을 205억 5000만원에 매입, 2022년 3월엔 논현동 빌딩을 790억원에 사들였다. 올 초에는 한남동 소재 건물을 매각해 30억원대 시세 차익을 거둔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그의 전체 부동산 자산 규모를 1000억원대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콘텐츠 흥행으로 확보한 현금 흐름을 실물 자산과 기업가치 확장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