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
서울·수도권 등 매매가격 여전히 높아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 0.1%포인트↓
연초였던 지난달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집값이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1%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0.80%)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올랐다. 다만 지난 10월(1.19%)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지난 10월에는 10·15 대책 발표 전후로 한강벨트권을 중심으로 막판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등 매수세가 몰려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주택종합 기준으로 서울 강북지역은 성동구(1.37%)가 응봉·금호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1.33%)는 도원·이촌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중구(1.18%)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1.56%)는 송파·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고, 동작구(1.45%)는 사당·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1.35%)는 명일·둔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0.46%→0.51%)로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고 경기(0.32%→0.36%)는 용인시 수지구, 성남시 분당구 등 규제지역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여 전체적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인천(0.10%→0.07%)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이 기간 5대 광역시(0.09%→0.08%)와 8개 도(0.06%→0.05%), 세종(0.15%→0.17%) 등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8% 올라 전월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올랐다.
아파트 기준 상승률은 서울이 1.07%로 전월(0.87%) 대비 0.20%포인트 확대됐다. 경기(0.42%→0.48%), 수도권 전체(0.53→0.62%) 또한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에 따라 전국(0.31%→0.34%)은 상승폭이 0.0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연립주택(다세대주택 포함)이 전월 대비 0.80%,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포함)은 0.36% 각각 올라 모든 주택 유형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은 연립주택이 0.35%, 단독주택은 0.20% 올랐고 전국 기준으로는 연립주택 0.23%, 단독주택 0.0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시 전 유형에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 소재한 학군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매매는 외곽 소재 구축 단지·일부 입주 물량 과다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전국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짚었다.
한편 10월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은 0.27% 올라 전월(0.28%) 대비 상승률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서울(0.53%→0.46%)은 매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1.20%), 동작구(0.67%), 영등포구(0.4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0.38%→0.35%)는 과천·이천시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영통·안양 동안구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5대 광역시(0.21%→0.24%), 8개 도(0.08%→0.10%)가 상승세를 키웠고 세종(1.34%→0.97%)은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