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집값 0.91%↑…상승폭은 10·15 대책 발표 이후 크게 꺾여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6-02-19 14:10



1월 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
서울·수도권 등 매매가격 여전히 높아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 0.1%포인트↓



연초였던 지난달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집값이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1%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0.80%)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올랐다. 다만 지난 10월(1.19%)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지난 10월에는 10·15 대책 발표 전후로 한강벨트권을 중심으로 막판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등 매수세가 몰려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주택종합 기준으로 서울 강북지역은 성동구(1.37%)가 응봉·금호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1.33%)는 도원·이촌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중구(1.18%)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1.56%)는 송파·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고, 동작구(1.45%)는 사당·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1.35%)는 명일·둔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0.46%→0.51%)로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고 경기(0.32%→0.36%)는 용인시 수지구, 성남시 분당구 등 규제지역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여 전체적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인천(0.10%→0.07%)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이 기간 5대 광역시(0.09%→0.08%)와 8개 도(0.06%→0.05%), 세종(0.15%→0.17%) 등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8% 올라 전월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올랐다.

아파트 기준 상승률은 서울이 1.07%로 전월(0.87%) 대비 0.20%포인트 확대됐다. 경기(0.42%→0.48%), 수도권 전체(0.53→0.62%) 또한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에 따라 전국(0.31%→0.34%)은 상승폭이 0.0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연립주택(다세대주택 포함)이 전월 대비 0.80%,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포함)은 0.36% 각각 올라 모든 주택 유형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은 연립주택이 0.35%, 단독주택은 0.20% 올랐고 전국 기준으로는 연립주택 0.23%, 단독주택 0.0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시 전 유형에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 소재한 학군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매매는 외곽 소재 구축 단지·일부 입주 물량 과다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전국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짚었다.

한편 10월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은 0.27% 올라 전월(0.28%) 대비 상승률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서울(0.53%→0.46%)은 매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1.20%), 동작구(0.67%), 영등포구(0.4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0.38%→0.35%)는 과천·이천시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영통·안양 동안구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5대 광역시(0.21%→0.24%), 8개 도(0.08%→0.10%)가 상승세를 키웠고 세종(1.34%→0.97%)은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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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표 '강북전성시대 2.0'간선도로·철도 지하화하고주요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 서울시가 강남 중심으로 굳어온 도시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강북권 교통망과 산업 거점 구축에 16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도로와 철도를 지하로 옮기고, 일자리도 늘려 강북 지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1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강북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후 주거·상업지역 규제를 완화하는 '강북전성시대 1.0' 정책을 발표한 지 2년여 만에 나온 후속 전략이다. 강북전성시대 2.0은 시비 10조원과 국고보조금·민간투자 6조원 등 16조원을 투입해 강북 지역 교통망을 혁신하고 성장 주축이 될 산업 거점을 조성해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북 발전의 핵심인 교통 인프라스트럭처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8개 산업을 추진한다.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 20.5㎞ 구간에 왕복 6차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한다. 동부간선도로 총 15.4㎞ 구간(월계IC~대치IC)도 왕복 4차로로 지하화한다. 강북횡단선도 사업성을 개선해 재추진하기로 했다. 강북 전역에서 산업과 일자리 거점을 창출하기 위해 4개 대형 개발 프로젝트도 속도를 낸다.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삼표레미콘 용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 개발과 세운지구 녹지생태도심 사업 등이다. 강북 주요 역세권을 고밀 개발하기 위해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도 신규 도입한다. 오 시장은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뒤 교통·산업·일자리가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강북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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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성수1지구) 재개발 수주전에 참여한 GS건설은 19일 조합에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 납부하고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입찰 마감은 20일이다. 올 4월께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가 확정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기존 성수동의 가치를 뛰어넘는 차별화 전략으로 ‘비욘드 성수’(Beyond Seongsu)를 내세운 데 이어 성수1구역 단지명으로 ‘리베니크 자이’를 제안했다. 리베니크 자이는 프랑스어로 강을 뜻하는 ‘Riviere’와 특별함을 뜻하는 ‘Unique’의 합성어로, 한강과 어우러진 성수동 최고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GS건설은 리베니크 자이에 대해 상표권도 출원했다. GS건설은 앞서 작년 6월 세계적 건축설계사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 성수1지구 설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특허 출원을 마친 파노라마 조망 구조 설계 기술을 성수1지구에 처음 적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2011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원의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수1지구를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100년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1지구 사업은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번지 일대 19만4398㎡ 부지에 3000여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크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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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입주때 전세금반환 조건5월 양도세 중과 부활앞두고급처분 위해 가격도 10억 낮춰전세 물건은 2만건 아래로 급감 봄 이사철이 다가온 가운데 입주 시점에 보증금을 지급하면 되는 한시적 갭투자가 가능한 '세 안고' 매물이 서울 핵심지에도 등장했다. 대표 부촌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송파구 최대 규모 단지 헬리오시티 등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 벨트 지역에 세를 낀 물건이 나오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 현대8차 전용면적 107㎡가 58억원에 '세 안고 매매'를 조건으로 시장에 나왔다. 먼저 50억6000만원을 낸 뒤, 내년 4월 세입자 보증금 7억4000만원을 반환하며 입주하는 조건이다.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업체 관계자는 "설 전에는 보이지 않던 압구정 현대 '세 안고' 매물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며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선 단기간에 처분해야 해 비교적 낮은 가격에 물건이 올라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까지 계약을 체결해야 하지만 입주는 1년가량 지연되는 해당 매물은 동일 평형 호가(60억~68억원) 대비 최대 10억원 낮게 가격표가 붙었다. 지난해 10월에 계약 체결된 직전 거래가(59억5000만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를 공식화하고 매물 유도를 위해 실거주 유예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 곳곳에선 세를 낀 매물이 출회하는 중이다. 송파구 대표 주거단지인 헬리오시티는 현재 다수의 세 안고 매물이 올라와 있다. 강남구 대치르엘 전용 84㎡도 세를 낀 매물이 40억원에 등장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여의도 공작아파트도 전용 91㎡가 30억원에 세 안고 매물로 나왔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압박이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 유지되던 매물 증가세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한풀 꺾였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지난 15일 6만5439건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이날 기준 6만2990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매매 매물과 달리 전세 물건 수는 확연한 감소세다.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지난 16일 1만9808건으로 집계되며 2만건 아래로 떨어졌고 이날 기준 1만9264건까지 줄었다. 서울 전세 물건이 2만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5월까지는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후에는 매물이 잠기고 보유세까지 올라 매도자와 매수자가 모두 사라져 부동산 시장 빙하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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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당 7200만원 분양가일반분양 88가구 공급 나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대 첫 리모델링 단지인 '이촌르엘'이 분양가격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촌르엘의 분양가는 최근 심의를 통해 3.3㎡(평)당 7229만원으로 결정됐다. 전용면적 122㎡(약 37평) 기준 대입 시 약 32억3600만원 수준이 예상된다. 이촌동 301-160 일원에 공급되는 이촌르엘은 1974년 준공된 기존 이촌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구조 보강과 단지 재편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리모델링 이후 단지는 지하 3층~최고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확장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100~122㎡ 일반분양 8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신축 라인에 공급된다. 이촌르엘은 용산 이촌동 일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다수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현재 이촌동 일대에서는 총 4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촌르엘의 분양 성적이 향후 이촌동 리모델링 사업 전반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촌동은 한강과 맞닿은 주거지이자 용산공원 생활권에 포함된 지역으로 강북 도심에서 보기 드문 저밀·고급 주거지로 평가받는다. 한강공원 접근성과 용산공원 생활권, 동작대교, 반포대교를 통한 강남 접근성, 4호선·경의중앙선 이촌역을 통한 도심 이동 편의성 등을 모두 갖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 있는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는 지난해 7월 58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촌르엘 전용 122㎡와 비교할 경우 분양가와 인근 시세 간 격차에 따라 단순 기대 시세차익은 약 26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높은 분양가와 금융 규제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25억원 초과 주택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2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최소 30억3600만원 이상의 현금 자산을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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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대출 규제 속 '패닉바잉'4050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 지난해 서울지역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의 '생애최초' 매수자 절반가량이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 6만1161건 중 49.84%에 달하는 3만482건이 30대의 매수 건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공개된 후 역대 최대 규모다. 30대의 생애최초 매수 비중은 2021년 43.4%에서 2022년 36.6%까지 줄었다가 2023년(42.9%) 반등해 3년 연속 증가했다. 반면 40대(11.0%→10.64%)와 50대(12.6%→9.89%)의 매수 비중은 2024년에 비해 2025년 감소했다. 지난해 강력한 대출규제가 이뤄진 가운데 신혼부부 주택구입자금이나 신생아 특례 디딤돌대출 등 정책자금 이용자들 중심으로 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30대의 '패닉바잉'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일부 지역의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다 보니 내 집을 못 사는 것에 대한 '포모 현상'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강남권 매수가 막히며 30대 생애 최초 매수자들은 한강벨트 매수세가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64.9%), 영등포구(60.3%), 성북구(56.7%), 중구(55.29%), 동작구(55%), 마포구(54.2%) 순으로 30대의 매수 비율이 높았다. [위지혜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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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두 달째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값은 1%를 상회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 전체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91% 올랐다. 작년 11월 10·15 대책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0.77%까지 줄어들기도 했으나 12월 0.80%에 이어 지난달 0.91%를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의 경우 전월 0.87%에서 지난달 1.07%로 상승폭이 0.20%포인트나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전국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 주택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1.56% 오르며 송파·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동작구(1.45%), 강동구(1.35%), 양천구(1.28%), 영등포구(1.24%) 등도 역세권과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1월 기준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9억8147만원으로 집계됐다. [홍혜진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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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16조 투입 강북시대역세권 용적률·규제 '확' 풀어도쿄식 초고밀 복합개발 도입인프라 기금 새롭게 조성해동부간선 지하화 등 집중 투자베드타운 탈피 성장 엔진으로강남·북 격차 해소 시험대 서울시가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강북 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일자리 거점 조성에 나선 것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강남·북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특히 역세권에 최대 용적률 1300%를 허용하는 초고밀 복합개발 카드를 꺼내 들면서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와 같은 입체도시 모델을 강북에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강북이 더 이상 낙후된 베드타운이 아니라 서울 성장의 또 다른 엔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16조원을 투입해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9일 발표했다. 2024년 강북 노후주거지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를 풀어 개발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의 '강북전성시대 1.0'에 이어 두 번째 강북 대개조 계획이다. 이번엔 도시의 핵심 기반인 교통 인프라 확충과 산업·일자리 거점 개발에 방점을 찍었다. 시는 국고보조금과 시비 등으로 마련한 16조원의 대부분을 강북지역 교통망 구축에 쏟아붓는다. 시는 총 8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 20.5㎞ 구간에 왕복 6차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한다. 또 동부간선도로 총 15.4㎞ 구간(월계IC~대치IC)도 왕복4차로로 지하화한다. 우이신설연장선과 동북선, 면목선과 서부선 등 4개 강북권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공사 중이다. 시는 강북횡단선 건설도 다시 추진한다. 시는 이런 교통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강북전성시대기금(가칭)을 새롭게 조성한다. 충분한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사전협상제도를 기반시설이 충분한 지역의 공공기여 확보는 줄이는 대신 광역 사용이 가능한 공공기여 현금 비중을 기존 30%에서 70%까지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강북에 새 도시 개발사업 모델인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과 '성장잠재권 활성화 사업'도 도입한다. 성장거점형 복합개발 사업은 강북의 도심·광역 중심이나 철도 노선이 두 개 이상 지나는 역세권 반경 500m 이내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비주거 용도를 50% 이상 확보할 경우 일반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해준다. 강북의 발전을 견인할 고밀도 복합 랜드마크 조성이 가능해진다. 연신내역 등 강북권 주요 역세권이 해당된다. 시는 오는 6월부터 사업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로 일자리와 주거, 여가 등이 한데 어우러진 아자부다이힐스 용적률은 1500%, 롯폰기힐스는 840% 수준이다. 성장잠재권 활성화 사업은 통일로, 도봉로, 동일로 등 도로 폭 35m 이상의 주요 간선도로변이 대상이다. 비역세권이지만 유동인구가 풍부한 간선도로변 땅도 역세권 개발사업에 준하는 일반상업지역 용적률 800%까지 적용해 복합 개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시는 또 평균 공시지가의 60% 이하인 자치구는 공공기여 비중을 기존 50%에서 30%까지 낮춰 민간 개발사업 활성화를 유도한다. 중랑구, 도봉구 등 강북권 8개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물론 이번 신규사업이 해당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북 전역에서 민간 개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규제를 과감하게 풀었다"고 말했다. 권역별 대형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낸다. 시는 동북권에선 창동·상계 일대를 첨단 R&D 중심의 서울형 산업단지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와 K팝 전용 공연장인 서울 아레나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북권에선 DMC 랜드마크 용지와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용지 등을 개발해 첨단산업 국제교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권은 세운지구와 서울역 북부역세권,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서울코어) 등을 업무·주거·녹지·문화가 결합한 수직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이 도약하면 서울의 성장 기반은 더욱 탄탄해지고,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대한민국의 미래도 한층 더 넓어진다"며 "강북을 대한민국 다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영신 기자 / 한창호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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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하정우가 서울 주요 상권의 건물을 잇따라 매물로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현금화 차원을 넘어, 부동산 시장 흐름과 자산 재편 전략이 맞물린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9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하정우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건물과 송파구 방이동 건물 매각을 진행 중이다. 두 건물 모두 핵심 상권에 자리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시장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아온 자산들이다. 관철동 건물은 하정우가 2018년 12월 81억원에 매입한 지상 7층 규모의 상가 건물이다. 대지면적 78.7㎡, 연면적 467.2㎡ 규모로 현재 네일숍 등 상업시설이 입점해 있다. 매각 논의 가격은 약 9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방이동 건물은 2019년 1월 127억원에 매입한 자산으로, 현재 약 170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해당 건물은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전층을 임대해 사용 중이며, 임대차 계약은 2031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이다.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되는 ‘알짜 자산’으로 평가돼 왔다. 하정우는 이들 건물 외에도 강원 속초 금호동 건물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상가 등 총 4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속초와 대현동 자산은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2021년 서울 강서구 화곡동 건물을 119억원에 매각하며 약 45억 7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바 있다. 당시에도 연예인 부동산 투자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한편 하정우는 3월 1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다. 관련기사

  9. 9

    설 연휴가 지나가면서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금 활발해질 전망이다. 강남권을 비롯한 주요 입지에 대단지 물량이 순차 공급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175가구다. 이는 최근 5년 중 최대 수준이다. 우선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가 주목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6개 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3.3㎡당 79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적용하면 59㎡의 분양가는 20억원 안팎이다. 인근 시세를 고려할 때 시세 차익은 약 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는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25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87가구다. 반포 학군과 한강 접근성이라는 장점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서구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엘라비네’를 공급한다. 방화6구역 재건축사업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6층 10개동, 총 557가구 규모이며 이 중 27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영등포구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2054가구의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477가구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6억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이앤씨가 문래 진주를 재건축한 ‘더샵 프리엘라’도 공급을 기다리고 있다. 총 324가구 규모이며, 이 중 1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다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 기조를 고려해 자금 계획을 더욱 신중히 그려볼 필요가 있다. 분양가 15억원 이하의 경우 최대 6억원, 15억~25억원 이하의 경우 최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최대 2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묶여 있어 현금 여력이 충분한지 살펴봐야 한다. 관련기사

  10. 10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결정에서울 아파트 매물 14% 이상 늘었지만매수자들 선뜻 계약에 나서지 않아 설 연휴를 전후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연휴 전 호가를 낮추자는 요구를 거부하던 집주인들이 설 이후 가격을 내리고 있지만, 이번에는 매수자들이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계약을 미루는 모습이다. 서울 한강변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가족과 상의한 뒤 매도를 고민하는 다주택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매수자들은 매물이 더 늘고 가격이 더 떨어질지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설 연휴에도 다주택자에게 유리했던 과거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압박 메시지를 이어간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물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고강도 대출 규제로 자기자금 부담이 커진 데다 추가 가격 조정을 기다리는 심리가 맞물리면서 실제 거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뉴스1이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의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207건으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이 공식화된 지난달 23일(5만6219건)보다 14.2%(7988건)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는 오는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세 낀 매물’의 실거주 의무 완화 등 주택 처분을 수월하게 하는 보완 조치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설 이후 급매물이 하나둘 시장에 나오고 있다. 마포구의 한 중개업소는 “전용 59㎡ 매물이 새로 3건 나왔고, 기존 매물 호가도 5000만원씩 내려갔다”고 말했다. 강남3구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도 수억원씩 호가를 낮춘 사례가 이달 들어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의 9510가구 대단지인 헬리오시티에서는 전용 84㎡ 급매물이 27억9000만원에 나왔다. 이는 같은 면적이 지난달 31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4억원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반면 매수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85.3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웃돌면 ‘매수자가 많다’, 100을 밑돌면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특히 강북 14개 구(89.2)보다 강남 11개 구(81.8)의 지수가 더 낮았다. 이는 지난해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축소된 데 이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며 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제한이 강화된 점도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KB부동산 기준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2162만원에 달한다. 평균 가격 기준으로도 주담대 한도가 4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고, 전세를 낀 주택은 후순위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양도세 중과 종료 시점을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호가를 더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도 매수자 관망세를 키우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4월 중순까지 다주택자 절세 매물이 외곽뿐 아니라 강남권에서도 늘어날 수 있다”면서 “매물 증가는 이어지겠지만 매수 심리가 둔화돼 가격 상승세는 꺾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