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 2곳 선정…총 2606가구 공급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임대 603가구 포함
구역 통합·용도 상향으로 사업 속도 높인다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과 주택공급을 위해 강서·양천구에 모아타운 사업 2개 지역을 확정해 총 2606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1동 354’과 ‘양천구 목3동 644-1’ 일대 모아타운 2건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 화곡1동 354번지 일대는 8만5462㎡ 규모 면적에 모아주택 3개소를 추진해 기존 1654가구에서 275가구가 늘어난 총 1929가구(임대 479가구)를 공급한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73.5%에 달하고 좁은 도로와 주차난이 심각한 곳이다. 이번 변경안으로 사업시행구역을 기존 5개에서 3개 구역으로 통합해 사업 실현성과 추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도로와 보행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모아타운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가로공원로 76가길은 기존 8m에서 12m로 확대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해진다. 또 모아타운을 남북으로 잇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입체적으로 계획해 공공 보행 기능을 유지하면서 구역 간 지하 통합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양천구 목동 644-1 일대 모아타운은 2만3475㎡ 면적에 기존 270가구에서 407가구 늘어난 총 677가구(임대 124가구)를 공급한다. 이곳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하고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71.4%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계획은 효율적 토지 이용과 인접 개발계획과의 연계를 위해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교통량 증가를 고려해 4개 도로의 폭을 넓히고 보행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지역이 모아타운 사업으로 신속한 주택 공급과 체계적인 환경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주변 지역 개발 계획과 연계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계획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