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한남 시행사 대신프라퍼티
이태원로 대로변 핵심 입지에
6층 건물 신축…새 랜드마크 기대
나인원 만든 대신그룹, 한남동에 ‘제2랜드마크’
한강진역·이태원 사이 핵심 상권
1300평 부지에 지상 6층 규모
10년된 노후건물 철거 후 상권개발
용산구 한남동의 상징적인 주거단지 ‘나인원한남’을 개발했던 시행사 대신프라퍼티가 한남동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기대할만 한 건물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용산구청에 따르면 대신파이낸셜그룹의 부동산 개발 전문 자회사 대신프라퍼티는 지난해 11월 용산구 한남동 683-130 외 2개 필지에 대한 신축 건물 건축허가를 획득했다. 신축 건물이 지어지는 필지는 한남동 683-130과 683-138, 683-137이다. 대신프라퍼티는 지난 2021년 3개 필지를 매입한 뒤 지난해 건축허가를 획득했다.
건축계획에 따르면 대지면적 총 1058㎡(약 320평)의 필지에 용적률 290%를 적용받아 지하 2층~지상 6층, 총 연면적 4201㎡(약 1270평)의 상업용 건물(제2종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이곳은 현재 기존에 있던 건물의 철거 공사를 앞두고 펜스가 쳐진 상태다.
이곳을 개발하는 대신프라퍼티(구 디에스한남)은 대신증권그룹의 핵심 부동산 계열사로 대신에프엔아이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대신증권 손자회사다. 대신프라퍼티는 한남동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한남’을 만들어낸 시행사다.
나인원한남은 앞서 입주한 한남더힐 등 일부 단지와 함께 한남동이 고급 주거단지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고 평가받는 단지다. 그런 만큼 대신프라퍼티가 3개 필지를 매입해 신축하는 건물이 한남동 상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고 있다.
한남동 683-130은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으로 이어지는 이태원 상권의 핵심거리인 이태원로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또 나인원한남과 도보로 10분 거리로 가까운 위치다. 현재 철거가 40%가량 진행된 한남3구역과 지난해 10월부터 이주를 시작한 한남2구역과도 도보 거리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깝다. 향후 새로운 고급 주거단지로 거듭날 2개 단지를 배후지로 두고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다.
특히 한남동 683-130, 683-138 2개 필지는 2014년경 외식 프랜차이즈 신선설농탕 본사 주식회사 쿠드가 매입해 2016년경 신축 건물을 준공했던 땅이다. 쿠드는 건물의 일부는 임대로 이용하고 일부는 신선설농탕 이태원본점과 프랜차이즈 본사로 이용했다. 이 건물은 대신프라퍼티의 신축 건물을 위해 철거 예정이다.대신프라퍼티는 준공한지 10년 가량 지난 신축 건물을 허물고 인접한 필지를 매입해 규모를 키워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이다.
대신측은 1978년5월 준공으로 48년된 오래된 건물 683-137번지를 포함해 인접 필지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개발 규모를 확대하고, 기존 건물 철거 후 새로운 상업용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그런 만큼 한남동을 상징하는 나인원한남을 만들어낸 시행사 대신프라퍼티가 추구하는 한남동 랜드마크성 건물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신그룹 관계자는 “한남동 683-130 외 2개 필지에 새로운 상업용 건물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아직까지 임차인이나 세부 계획이 확정된 바 없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려운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