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
서울 아파트값 1주일새 0.22%↑
“재건축 추진 단지서 상승 거래”
서울 아파트값이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상승 기세는 한풀 꺾였다. 재건축과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는 이어졌지만 상승 폭은 주춤하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로 전주(0.27%)와 비교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6%→0.14%), 지방(0.02%→0.03%) 등이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짚었다.
자치구별로 관악구(0.40%)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36%)는 신도림·구로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32%)는 신길·대림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성북구(0.39%)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성동구(0.34%)는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포착됐다.
일례로 성동구 성수동 ‘뚝섬현대’ 84㎡는 지난 9일 15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동일 면적이 작년 10월 12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4개월여 만에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성동구 하왕십리동 ‘극동미라주’ 59㎡ 또한 지난 6일 13억3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13%)와 인천(0.03%) 등으로 편차가 감지됐다.
경기 지역은 용인 수지구(0.75%)는 풍덕천·상현동 역세권 위주로, 안양 동안구(0.68%)는 호계·평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연수구(0.18%)는 송도·동춘동 선호 단지 위주로, 부평구(0.04%)는 삼산·부개동 역세권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울산(0.14%→0.13%), 부산(0.03%→0.04%)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3% 올랐다.
한편 전국 전세가는 0.08%로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는 0.11%로 전주(0.13%)와 비교해 소폭 축소됐다.
부동산원 측은 “매물 부족 및 임차 문의 증가 속에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학군지 인근 수요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