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2만가구 집중
강남·서초 등 대형사 출격1분기 분양 시장에서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시공 경험이 풍부한 이들 건설사의 공급은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실수요자에겐 안정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기분양 단지를 포함해 올 1분기 10대 건설사 공급 물량은 3만647가구(일반 1만6046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7776가구(일반 5538가구) 대비 4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대내외 변수로 분양 일정이 다수 연기되면서 공급이 일시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이월된 사업 물량이 올해까지 밀려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사이클 마무리에 대한 기대감과 정책·시장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건설사들의 사업 일정 정상화가 맞물리며 그동안 소화되지 못했던 물량이 한꺼번에 나타나면서 공급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1분기 10대 건설사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전체 물량 가운데 2만819가구(일반 9634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분양을 앞뒀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더샵프리엘라'를 총 324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DL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조성하는 '아크로드서초'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6개 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