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社와 컨소시엄 구성
부산 가덕도신공항 용지 조성 공사를 맡을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이 다시 한번 유찰됐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6일 가덕도신공항 용지 조성 공사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국가계약법상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은 경쟁 입찰이 원칙이다.
다만 단독 입찰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을 늦지 않게 건설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수의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날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용지 조성 공사의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지분 55%를 확보해 시공 주간사로 사업을 주도한다. HJ중공업 9%, 중흥토건 9%, 동부건설 5%, BS한양 5%, 두산건설 4%,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13% 등 19개사가 참여한다.
1차 접수 이후 일부 대형사가 불참하며 컨소시엄 구성이 변경됐다. 한화 건설부문과 코오롱글로벌 등이 빠졌고, 참여를 저울질하던 롯데건설도 불참했다. 시공능력 평가 10위 이내 건설사는 대우건설이 유일하다.
다만 대우건설은 2024년 최초 발주 시점부터 제2 주간사로 참여하며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필요한 기술·관리 역량을 축적해 와 안정적인 사업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토목 분야 기준 최근 2년간 시공능력 평가 1위를 기록했으며 대규모 해상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직력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앞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작년 5월 현대건설이 사업 불참을 결정했다.
이후 정부는 공사기간을 늘리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공사비를 변경한 뒤 재입찰 공고를 냈다.
[박재영 기자 / 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