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 33조7000억원 신기록
금리 하락에 투자 심리 개선
전국 기준 3년만에 40조원 회복지난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조에 접어들며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3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는 33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는 2020년 17조5000억원에서 2021년 20조9000억원으로 커졌다가 2022년 고금리 사태를 맞으며 18조5000억원으로 축소되고 이듬해인 2023년엔 14조8000억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전반에 걸쳐 이어진 금리 하락 기조로 차입 금리와 자산 수익률 간 역마진이 상당 부분 해소된 점이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8조88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6%나 늘었다. 이 중 오피스 거래 규모가 5조5921억원으로 전체 상업용 부동산 거래의 63%를 차지하며 시장 흐름을 이끌었다. 전략적투자자(SI)의 적극적인 참여로 LX그룹의 종로구 LG광화문빌딩 매입과 머니투데이의 중구 프리미어플레이스 매입 등 기업 주도의 사옥 확보 사례가 잇따랐다. 한편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업용 빌딩 거래금액은 총 40조7561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2022년(47조734억원) 이후 첫 40조원대 거래 규모이기도 하다.
[이용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