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리풀1지구 공공주택 지구로 지정돼
서울 강남권 최대 규모...1만8천가구 들어서
서울 남현도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돼
노후 군인아파트 허물고 공공주택 446가구
◆ 李정부 부동산 대책 ◆
주택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가 해제된 서울 서리풀1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다. 정부를 이를 통해 강남 생활권에 1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1일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 일원에 서리풀1지구 공공주택지구(201만8074㎡)를 2일 지정 및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1만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리풀1지구는 재작년 11월 주민공람 공고 후 서울시·서초구 등 관계기관 협의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재해영향성 검토,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과정을 모두 마쳤다. 그리고 지난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리풀1지구는 서울 강남권의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 사업지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및 GTX-C 양재역과 인접해 철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본사, 양재 도시 첨단 물류단지, 양재AI미래산업융합혁신지구 등과도 인접해 첨단산업과 주거의 복합 공간으로도 발전할 전망이다. 정부는 양재 IC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관문경관을 조성해 ‘미래 융합혁신’의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녹지, 하천, 바람길 기반의 자연친화 도시환경도 조성한다. 교통망도 확충된다.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단절된 경부고속도로에 입체적 연결망 구축을 통해 통합적 생활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H)는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지구계획 수립 절차 등에 즉시 착수하고, 지장물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9년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서리풀1지구와 함께 추진된 서리풀2지구의 지구 지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고 서울시의회까지 ‘서리풀2지구’를 빼고 개발하는 상황에서 지구 지정이 지연되는 것으로 보인다. 서리풀2지구에는 2000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4만2392㎡ 규모의 서울남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도 최초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 내 노후 군인 아파트를 재건축하고 공공주택(446가구)과 신규 군인 아파트(386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남현공공주택지구는 4호선 남태령역과 사당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강남권까지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고 강남순환로와 인접하는 등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정부는 부지 조성 절차를 거쳐 내후년 착공 및 분양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서리풀, 남현 등 2개의 공공주택지구의 공급계획이 구체화되며, 서울 내 주택 공급계획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