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년 11월부터 상승률 ‘혼조세’
강서구 이번 주 아파트 가격 상승률 1위
강북 14개구는 7주 연속 매수세↑
서울 아파트값이 52주 연속 올랐다. 강남 3구에 이어 강서·서대문 등 비강남권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시장 전반의 매수심리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30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아파트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조사 기준 1월 19일)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로 2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32% 오르면서 5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가 한 주 만에 소폭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부터 상승률이 등락을 반복하면서 혼조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강서구(0.78%), 서대문구(0.73%), 동작구(0.62%), 광진구(0.55%), 영등포구(0.47%)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에서는 금천구(0.03%)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강서구의 경우 지난주(0.27%) 대비 오름폭이 커지면서 이번 주 아파트 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로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세를 보였던 시기인 10월 셋째 주(0.74%) 상승률을 앞지른 것이다.
강서구는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 유입이 늘면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다는 평가다.
서대문구는 실수요가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다. 이번 주는 남가좌동 일대 경의중앙선 역세권 구축 단지와 홍은동 신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이 기간 5개 광역시(0.03%) 아파트 가격은 1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울산(0.12%), 부산(0.03%), 대전(0.03%), 대구(0.02%)는 상승하고, 광주(-0.03%)만 내림세를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50주 연속 ‘상승’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9% 오르면서 47주째 상승했다. 수도권(0.12%)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15%로 전주 대비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 경기(0.10%), 인천(0.10%)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15%로 50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봉구(0.40%), 노원구(0.39%), 성동구(0.25%), 성북구(0.23%), 강동구(0.2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종로구(0.0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50.2를 기록해 전주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99.3로 전주 대비 2.9포인트 오르면서 기준선 100에 가까워졌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권역별로는 강북 14개구(103.9)와 강남 11개구(95.2)는 전주 대비 각각 2.9포인트, 3.0포인트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7주 연속 매수세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기준선 100을 초과하면서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많아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