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매물이 줄어가는 상황에서 2월 입주물량이 전월보다 1만 가구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임차인들의 주거 비용이 높아질 전망이다.
직방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234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월(2만1136가구)보다도 8788가구 줄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192가구가 이사를 준비한다. 서울에선 동작구 상도동의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370가구)’과 마포구 용강동의 ‘마포하늘채 더리버(69가구)’ 송파구 거여동의 ‘힐트리움송파(44가구)’ 등이 입주가 예정돼 있다. 소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돼 공급 여건을 바꾸기보다는 국지적인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선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1103가구)’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물향기마을 10단지 운정중앙역 하우스디(1012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에서 ‘검단호수공원역 호반써밋(856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에선 총 7156가구가 이사를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남 △2144가구 △충남 2041가구 △대구 1376가구 △대전 1029가구 △전북 298가구 △부산 268가구 등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에서 ‘더샵신문그리니티(1146가구)’와 창원에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2단지(99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경남의 경우 한동안 입주물량이 많지 않아 신규 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올해 분기별 아파트 입주물량은 평균 4만3000여가구 안팎으로, 지난해 분기별 평균 입주 물량인 6만 가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라며 “특히 경기권의 경우 외곽 중심으로 입주가 집중되며 중심지를 원하는 실수요자는 공급이 더 부족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