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
서울 아파트값 1주일새 0.29% 올라
작년 6월 서울 집값 ‘과열’ 구간은 아직
선호단지 위주 서울 전세가도 0.14%↑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과 같은 수치를 기록하면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로 전주(0.21%)와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첫째 주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인 0.29%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작년 6월 둘째 주 0.26%까지 오르며 0.2%대에 들어섰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월 셋째 주 0.36% △6월 넷째 주 0.43% △6월 다섯째 주 0.40%까지 올랐던 ‘과열 구간’에는 아직 못 미친 모습이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0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2%→0.17%), 지방(0.01%→0.02%) 등이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 단지, 신축·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승 거래가 확대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동작구(0.51%)는 상도·사당동 위주로, 관악구(0.44%)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43%)는 신정·목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33%)는 가락·거여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북에서는 중구(0.35%)는 신당·황학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0.34%)는 하왕십리·금호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33%)는 길음·장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일례로 성동구 옥수동 ‘옥수’ 49㎡는 지난 18일 6억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동일면적이 작년 11월 5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2달이 지나 5000만원이 뛰며 지난 신고가(2025년 10월 15일·6억원)를 회복한 것이다.
기간을 넓혀 보면 지난 10일 성동구 옥수동 ‘극동그린’ 114㎡도 17억8900만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13%)와 인천(0.02%) 등으로 뚜렷한 온도차가 감지됐다.
경기 지역은 용인 수지구(0.68%)는 풍덕천·죽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59%)는 금곡·구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0.11%)는 동춘·청학동 선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04%)는 간석·논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울산(0.11%→0.14%), 부산(0.03%→0.06%)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2% 상승했다.
한편 전국 전세가는 0.08%로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는 0.14%로 전주(0.13%)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했다.
부동산원 측은 “매물 부족이 유지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 전셋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