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사장 유력후보군 최인호
민주당 “공직 임용에 따라 탈당해”
국토위 간사 지내 주택 이해도 높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의 유력 후보군인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공직 임용에 따른 탈당’이라는 설명인데, 다음주 HUG 차기 사장 선임을 앞두고 사실상 임명이 확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인호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있던 부산 사하구갑을 비롯해 총 5곳의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심사판정했다. 부산 사하구갑은 최 전 의원이 공직 임용에 따라 탈당하며 위원장이 공석이 됐다는 설명이다.
최 전 의원은 HUG의 유력한 사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20·21대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아 주택·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HUG는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한국에너지공단에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재관 경기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장도 ‘공직 임용에 따라 탈당했다’며 해당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판정했다. 최 의원이 사실상 HUG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HUG는 지난해 6월 유병태 전 사장이 공공기관 경영평가 미흡을 이후로 자진 사임한 후 반년째 수장 공석 상태다. 신임 사장은 △주택공급 확대 △지방주택 건설 △서민주거 안정 △안전강화 및 업무혁신 등 HUG의 중점 과제를 신속히 추진할 전망이다.
HUG 외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 등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장에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기용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자 GH 사장을 지낸 이헌욱 변호사가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LH 사장으로는 이성만 전 의원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LH는 최근 신임사장 후보군으로 전·현직 LH 인사 3명을 추천했지만 반려된 바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LH 개혁이라는 목표와 내부 인사 발탁은 맞지 않는다”며 “외부 인사를 기용해 2월 초에는 임명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