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 결과 발표
전농8구역 주택재개발의 통합심의안이 조건부 의결되며 1760가구 규모의 대단지 조성에 속도가 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진행한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심의에서는 전농8구역 재개발을 포함해 천호동 397-419 재개발 사업, 양재시장 정비사업 등 3건의 안이 조건부 의결 처리됐다.
동대문구 전농동 204-2 일대의 전농8구역은 이번 심의 통과로 이곳에는 지하 5층~지상 35층, 11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1760가구(공공 351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농8구역은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전농·답십리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로 총 9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완성될 예정이다.
전농8구역은 청량리역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입지적 강점이 뛰어나다. 청량리역 핵심지 인근 특성을 살려 축구장 넓이(약 6700㎡)의 대규모 공원과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공공 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 신설 공원에 나무를 더 심는 계획으로 도심 속 쉼터 역할이 강화됐다.
강동구 천호동 397-419 일대의 천호3-2구역도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노후 주택과 가파른 경사로로 주거 환경이 열악했던 이곳은 최고 23층, 421가구(공공 74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생길 예정이다. 특히 인근 고분다리 전통시장 방문객을 위한 공영주차장 77면을 확보하고 천일초등학교 통학로를 개선하는 등 공공성도 확보했다.
서초구 양재동 1-7 일대의 노후 시장인 양재시장은 현대화 수순을 밟는다. 1988년 설립 이후 38년이 지나 노후화된 시장 건물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상업·업무 복합 상가로 재탄생한다. 지상 2층에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인근 말죽거리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