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나만 생돈 내고 자취했어?”…월 20만원 받는 청년, 조건 보니 [모르면내손해②]

이하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may@mk.co.kr), 안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

2026-01-13 16:56



2026년 알아둬야 할 ‘청년 주거 혜택’
집값·셋값 상승에 커지는 주거비 부담
월세 지급에 임대 주택까지 정부 지원


◆ 3040 자산지키기 ◆


신년에도 수도권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득과 자산이 충분하지 않은 청년층은 고공행진하는 주택 매매 가격과 전·월세 가격 부담으로 주거비 압박이 갈수록 심화하는 모습이다.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인 의식주 중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매경AX가 알아두면 도움이 될 청년 주거 지원 정책을 짚어본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고금리·고물가 기조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주거 정책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임대료 절약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이 거론된다.

이 제도는 월세살이 중인 청년이 납부하는 임대료를 최대 480만원(월 최대 20만원)까지 최대 24개월(회) 매달 분할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거급여수급자는 월 지원 한도인 20만원에서 주거급여액을 차감한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만 19~34세 독립 거주 무주택자 중 청년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원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이다. 올해 기준 1인 가구 중위소득 60%는 153만8543원이고, 3인 가구 원가구 중위소득 100%는 535만9036원이다.


여기에서 청년가구란 청년 본인이 속한 가구를 의미하고, 원가구란 청년 본인과 직계혈족(부·모)을 아우르는 가구를 의미한다. 최근 취업과 결혼이 늦어지면서 청년이 따로 나와 살더라도 전반적인 생계를 부모와 함께하는 사례가 많기에 원가구 중위소득도 확인하고 있다. 다만 ▲만 30세 이상 ▲혼인(이혼) 또는 미혼부·모 ▲만 30세 미만 미혼 청년 중 소득이 중위소득 50% 이상으로 원가구와 생계를 달리한다고 인정될 경우 등은 원가구 소득을 따지지 않는다.

반면 ▲주택 소유자(분양권·입주권 포함) ▲직계존속·형제·자매 등 2촌 이내 혈족(배우자의 2촌 이내 혈족 포함) 주택 임차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른 공공임대주택(공무원임대주택 포함) 거주 ▲1실(방)에 다수가 거주하는 방식의 전대차 ▲국토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 수혜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토부·지자체 청년 월세 지원 수혜자라면 수혜 기간 종료 후에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보건복지부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역시 청년층이 눈여겨볼 만한 주거지원 제도다. LH가 기존 주택을 매입한 뒤 청년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값에 임대하는 방식이라, 부동산 시장을 뒤흔든 전·월세사기 공포에서도 자유롭다.

이 제도는 무주택 요건과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미혼 청년을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만 19~39세 ▲대학생(입학 및 복학 예정자 포함) ▲취업준비생(고등학교·대학교 등을 졸업·중퇴 2년 이내인 미취업자) 중 하나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소득·자산 기준에 따라 입주 우선순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확인이 필수적이다. 1순위는 생계·주거·의료급여 수급자 가구, 차상위계층 가구, 지원대상 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경우다. 2순위는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이하이면서 국민임대주택 자산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3순위는 본인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1인 가구 월평균소득 100% 이하이면서 행복주택(청년)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다.

임대 조건은 1순위가 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는 시세의 40% 수준이며, 2·3순위는 보증금 200만원에 시세의 50% 수준이다. 기본 거주 기간은 2년이지만, 요건을 충족하면 4회의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후에 혼인할 경우에는 재계약 5회가 추가돼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해진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연 4회(매년 3·6·9·12월) 정기적으로 공급된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국토부 마이홈포털에 게재된다. LH는 물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지방공사의 공고도 모아볼 수 있다. 관심 공고 알림 설정이나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해 두면 관심 공고가 뜰 때마다 메시지 알림을 보내 준다.

이와 함께 ‘청년전세임대주택’도 대표적인 청년 주거 지원 정책으로 꼽힌다. LH가 기존 주택 주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청년에게 재임대하는 형태다. 임대 대상은 무주택 요건과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만 19~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이다.

소득·자산 기준 역시 청년매입임대주택과 같은 조건으로 우선순위별로 나뉜다. 임대보증금은 1순위 100만원, 2·3순위 200만원이다. 월 임대료는 전세보증금에서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연 1~2% 수준의 이자를 적용해 산정된다. 시중은행 대출이자와 비교하면 초저금리인 셈이다.

기본 거주 기간은 2년이고,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 재계약이 가능하다. 입주 후 혼인한 경우에는 추가로 5회 재계약이 허용된다. 청년전세임대주택은 통상적으로 연초에 대규모 정기 모집을 하고, 이후에 수시 모집 형태로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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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주택 수선자금 2.5조 위탁운용금융자산 담보로 1.2조 추가 차입투자 규모 3.7조로…758억 평가손실차입 한도·담보 위험 관리기준 부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의 노후 시설을 고치기 위해 모아둔 자금을 레버리지(차입) 방식으로 운용하다 지난해 758억원의 평가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운용사가 LH로부터 위탁받은 금융자산을 담보로 1조2000억원이 넘는 돈을 추가로 빌려 투자 규모를 키웠지만, 정작 LH는 차입 규모에 대한 별도 한도조차 마련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임대주택의 유지·보수를 위해 적립한 자금이 이른바 ‘빚투’에 활용되는 과정에서 정작 차입 규모와 담보 위험을 관리할 구체적인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았던 셈이다. 19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LH가 외부 전문기관에 맡긴 특별수선충당금 2조5200억원의 평가금액은 2조4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원금보다 758억원 줄어든 액수다. 특별수선충당금은 임대주택이 낡았을 때 고치는 데 사용하는 돈이다. 공공임대주택의 승강기와 배관 등 주요 시설을 교체하거나 보수하기 위해 미리 적립하는 자금이다. LH는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장기임대주택과 분양전환 임대주택 등에 일정한 요율로 충당금을 쌓고 있다. LH는 이런 자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해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특별수선충당금 운용액은 2조7977억원이다. 이 가운데 90.1%에 해당하는 2조5200억원을 외부 전문기관에 맡겼다. 외부 운용사는 LH가 맡긴 2조5200억원을 금융상품에 투자했다. 이후 투자한 상품을 담보로 1조2270억원을 추가로 빌려 다시 투자에 나섰다. 이른바 ‘레포매도’ 방식으로, 전체 운용 규모는 당초 위탁받은 원금보다 48.7% 늘어난 3조747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같은 방식은 금융자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자기자금만 운용하는 경우에 비해 손실 노출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 이러한 운용 과정에서 지난해 말 기준 758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금융상품별로는 기타금융채에서 약 352억원, 재간접펀드에서 약 276억원, 국채에서 약 87억원의 평가손실이 났다. 문제는 LH의 위험관리 체계가 미흡했다는 점이다. LH의 ‘특별수선예치금 위탁운용 가이드라인’에는 투자할 수 있는 채권의 전체 보유한도가 설정돼 있다. 그러나 레포매도를 활용한 차입 투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한도가 명시돼 있지 않았다. 담보로 맡긴 금융자산의 가치가 떨어졌을 때 추가 담보나 현금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관한 구체적인 관리기준도 없었다. 특별수선충당금은 일반적인 투자 여유자금과 성격이 다르다. 공공임대주택의 노후 시설을 수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돈인 만큼 수익성뿐 아니라 안정적인 보존과 회수가 중요하다. 투자자산을 제때 현금화하지 못하면 실제 수선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임대주택 수선에 들어가는 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LH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LH의 임대주택 수선유지비는 1조8602억원으로 전망됐다. 올해 예상되는 임대수익은 1조8668억원으로, 임대료 수입의 99.6%에 해당하는 금액이 수선유지비로 들어가는 셈이다. 수선유지비는 2025년 1조5979억원에서 내년 2조509억원, 2028년 2조2245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임대주택이 노후화하면서 유지·보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선자금의 안정적인 운용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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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개 중앙행정기관 이전 발표나성동 84㎡ 10.9억 신고가내년 입주 0가구…전세 품귀 “여기는 주민 절반이 공무원이라 기관 이전 얘기가 나와도 도장 찍기 전까지는 잘 안 믿어요. 그런 주민들이 이번에는 먼저 움직이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6일 찾은 세종시 나성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 A씨는 최근 달라진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정부가 지난 13일 중앙행정기관 44곳에 대해 세종 이전 세부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종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전한다고 공표하기 전부터 급매물이 소진된 데 이어 집주인들이 남은 매물마저 거둬들이면서 호가가 뛰는 모습이다. ◆집값 깎던 집주인들, 매물 회수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세종 부동산 시장은 발표 이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나성동은 물론 고운동·종촌동·도담동까지 쌓여 있던 급매가 대부분 소진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자 집주인들은 남은 매물도 거둬들이고 있다. A씨는 “매매로 내놨던 집을 전세로 돌리고 매도 시점을 미루겠다는 집주인이 늘었다”며 “얼마 전까지는 6억원짜리 매물이 5억7000만원까지 조정됐는데 이제는 이사비 500만원을 빼주던 것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실거래에서도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나성동 나릿재6단지 전용면적 84㎡는 최근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거래가격인 10억2000만원보다 7000만원 올랐다. 새롬동 새뜸13단지 전용 84㎡도 직전 거래보다 2000만원 상승한 8억5000만원에, 다정동 가온9단지 전용 59㎡는 3000만원 오른 4억6000만원에 각각 신고가를 기록했다. 나성동의 또 다른 중개업소 대표는 “나릿재3단지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8억원대에 34평형 급매물을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호가가 10억원대 중반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환했다. ◆일주일 새 매수심리 달아올라 가격 상승 기대감은 매수심리에서도 확인된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9월 세종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5.3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7월 101.5에서 8월 112.9, 9월 125.3으로 두 달 새 23.8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 지수가 119.5에서 117.3으로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세종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9월 125.0으로 서울을 제치고 전국 1위에 올랐다. 전세시장에서는 매물 품귀 현상이 뚜렷하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년 전 1700여 건이었던 세종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최근 500건 수준으로 줄었다. 세종 아파트 전셋값은 10월 둘째주 0.24%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4.71%로 지난해 같은 기간(2.65%)을 웃돈다. 세종시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기존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면서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건이 줄어드는 구조”라며 “이주 공무원들은 일단 전월세부터 구하기 때문에 전세난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따르면 이전 대상 공무원은 정원 기준 9929명이다. 내년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27개 기관의 2995명이 임차 청사를 활용해 우선 이전한다. 독립 청사와 특수 시설이 필요한 나머지 17개 기관의 6934명은 청사를 신축한 뒤 옮길 예정이다. 실제 주택 수요는 이전 시기와 가족 동반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새집 입주 끊어져 분양 관심 문제는 신규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의 공동주택 입주 물량 추정치에 따르면 세종에서 내년에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물량은 ‘0’이다. 해당 기준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입주 예정 물량이 없는 곳은 세종이 유일하다. 올해 입주도 42가구에 그쳤고 8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43가구로 사실상 바닥난 상태다. 당장 입주할 수 있는 새 아파트가 부족해지면서 신규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세종시 합강동 일원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에서는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이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등 총 2316가구 규모로, 선도지구에서 처음 공급되는 대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특별자치시 등이 참여한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이 시행하고 BS한양이 시공한다. 세종 5-1생활권은 2018년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의 핵심 지역이다. 약 274만㎡ 용지에 자율주행과 로봇 배송, 맞춤형 건강관리 등 스마트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용지, 상업·업무시설 등이 계획돼 있으며 금강과 미호강도 인근에 있다. 5-1생활권 입지는 KTX 오송역과 가까운 행복도시 관문이다. 정부대전청사와 세종청사,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기가 세종사업장에 4조27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서버용 반도체 기판 생산시설 투자를 확정하는 등 배후 산업 기반도 확충되고 있다.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나릿재는 분양 전부터 미리 눈여겨보는 수요가 많았고 당첨만 되면 큰 시세차익을 남겨 이 동네에서는 ‘로또’로 불렸다”며 “5생활권도 분양 전부터 관심을 두고 문의하는 사람들이 있고, 기존 집을 팔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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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에 공급되는 ‘아크메르 동탄’ 견본주택에 주말 새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19일 아크메르 동탄 분양관계자는 지난 16~18일 사흘간 견본주택에 총 2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단지는 경기도 화성 동탄 여울동에 견본주택을 열었다. 개관 첫날인 16일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견본주택 앞에 긴 대기줄이 늘어섰고 주말에는 폭우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몰렸다. 방문객은 동탄 거주자뿐 아니라 수원·용인 등 인근 도시와 서울 강남·송파 등 수도권 각지에서 찾아왔다. 아크메르 동탄은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95(M1-1-2블록)는 3개 동, 812가구(전용면적 84~188㎡), 99(M1-2-2블록)는 4개 동, 996가구(전용면적 84~162㎡) 규모다. 단지는 약 37만㎡ 규모의 동탄센트럴파크와 약 71만㎡ 규모의 반석산근린공원을 마주하고 있다. 단지 앞에는 동탄인덕원선 반송역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반송역에서 동탄역까지는 한 정거장으로, 동탄역에서는 GTX-A와 KTX로 갈아탈 수 있다. GTX-A 이용 시 삼성역과 서울역 등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아크메르 동탄은 최상위 평형에만 적용되던 사양을 전 세대로 넓힌 ‘펜트 스탠다드(Pent+Standard)’를 내세웠다. 전 세대에 일반 아파트보다 20㎝ 높은 2.5m 천장고와 세대별 프라이빗 창고를 적용했다. 평형별로 바닥재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원목마루 ‘리스토네 조르다노’와 광폭형 온돌마루가 설치된다. 주방에는 이탈리아 주방가구 ‘쿠치네 루베’와 독일 수전 브랜드 ‘한스그로헤’가 적용됐다. 화장실 공간과 주방벽 및 상판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세라믹 타일 ‘인피니티’와 ‘노바벨’, 욕실에는 ‘아메리칸 스탠다드’와 이탈리아 욕실 브랜드 ‘스카라베오’, 거실 창호에는 LX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이중창 ‘론첼’이 쓰였다. 이외에도 KCC글라스의 ‘더블로이’ 유리가 적용된다. 청약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계약금 10%는 두 차례로 나눠 낼 수 있으며 1차 계약금은 주택형에 따라 1000만~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초 계약자에 한해 실거주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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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플러스 유료독자 PDF 배포 부동산 호재나 매물 설명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노선 이름이다. 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 서부선, GTX-D·E·F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이름들을 뉴스에서 보는 시점과 실제로 노선이 뚫려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점 사이에는 보통 10년 이상의 간극이 있다. ‘공정률 XX%’, ‘개통 목표 20XX년’ 등과 같은 숫자 뒤에도 함정이 숨어 있다. 착공식을 성대하게 열고도 2년 넘게 삽을 못 뜬 노선이 있고, 공정률이 평균으로 계산돼 특정 구간이 크게 늦어도 숫자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노선도 있다. 일반적으로 철도 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민자는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기본계획 승인 △실시협약 체결 △중앙투자심사 통과 △실시계획 승인 △사업계획 승인 등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다 지나면 비로소 착공을 할 수 있다.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다는 말은 이제 계획이 시작됐다는 의미일 뿐이다. 그런데 호재는 뉴스가 나오는 순간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전부터 시장 가격에 반영된다. 국토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GTX-A 수서~동탄 구간 역 인근 아파트값은 기본계획 발표 이후 3년간 역에 따라 10~30%가량 올랐다. 좋은 노선을 찾는 것보다 해당 노선이 지금 어느 국면에 서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교통 호재를 확인하는 가장 정확하고 빠른 길일 수 있다. 매경플러스의 프리미엄 부동산 콘텐츠 가 ‘수도권 교통망 100가지 사실’ 시리즈를 4편에 걸쳐 연재한 이유다. 시리즈는 우선 착공에 들어간 열두 개 노선을 줄 세웠다. GTX-A·B·C, 위례선·동북선·9호선 연장·신분당선 연장·7호선 연장·신안산선·월곶판교선·동탄인덕원선·대장홍대선 등이다. 이들 노선의 공정률은 한 자릿수에서 99.9%까지, 개통 목표 시점은 2026년 말부터 2030년대까지 흩어져 있다. 또한 열두 개 착공 노선 각각이 지나는 주요 역세권(연신내·서울역·여의도·청량리·상봉·의정부·금정·고덕·안양·수원 등)에서 지금 진행 중인 정비사업도 하나하나 짚었다. 노선이 실제로 뚫리는 시점과 역 앞 아파트가 입주하는 시점을 나란히 놓고 봐야 진짜 입지 완성 시점이 보인다는 판단이다. 아직 착공하지 않았지만 주목되는 노선들도 정리했다. 위례신사선·위례과천선·서부선·GTX-D·E·F 등 10여 개 노선이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다. 이들 노선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승인 등 사업이 어디쯤 있는지가 각기 다르다. 부동산과 교통망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입지의 원리와 철도 재원의 구조, 노선의 사업성과 단계 분석법, 교통 호재를 읽는 법도 함께 풀었다. 아울러 교통망이 바꿀 서울·수도권의 호재 지역도 분석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이미 공개한 개발계획을 근거로 노선이 뚫리는 곳과 개발이 허용되는 곳이 겹치는 지점을 살펴봤다. 매경플러스는 연재 당시 뜨거웠던 독자 반응에 힘입어 이 모든 내용을 핵심만 추려 요약본 PDF 책자를 별도 제작했다. 공정률과 착공계, 재원 구조 등 노선 이름 뒤에 숨은 숫자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열두 개 착공 노선과 미착공 노선들의 위치를 한눈에 보여주는 노선도가 핵심이다. PDF는 관심 매물을 볼 때 곁에 두고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로도 쓸 수 있다. 관심 있는 역이 있다면 그 역을 지나는 노선이 사업 관문 중 어디에 서 있는지, 공정률은 얼마인지, 주변 정비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순서대로 따라가면 된다. 매경플러스 유료 구독자라면 홈페이지(www.mk.co.kr/plus)에서 PDF 전문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직 구독자가 아니라면 아래 QR코드를 통해 매경플러스에 가입한 뒤 다운로드하면 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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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행정기관 이전' 세종 르포나성동 84㎡ 10.9억 신고가내년 입주 0가구 … 전세 품귀내달 '엘 수자인' 2316가구스마트시티 첫 단지 공급"간만에 신축 나온다" 기대 "여기는 주민 절반이 공무원이라 기관 이전 얘기가 나와도 도장 찍기 전까지는 잘 안 믿어요. 그런 주민들이 이번에는 먼저 움직이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6일 찾은 세종시 나성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 A씨는 최근 달라진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정부가 지난 13일 중앙행정기관 44곳에 대해 세종 이전 세부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종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전한다고 공표하기 전부터 급매물이 소진된 데 이어 집주인들이 남은 매물마저 거둬들이면서 호가가 뛰는 모습이다. ◆ 집값 깎던 집주인들, 매물 회수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세종 부동산 시장은 발표 이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나성동은 물론 고운동·종촌동·도담동까지 쌓여 있던 급매가 대부분 소진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자 집주인들은 남은 매물도 거둬들이고 있다. A씨는 "매매로 내놨던 집을 전세로 돌리고 매도 시점을 미루겠다는 집주인이 늘었다"고 말했다. 실거래에서도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나성동 나릿재6단지 전용면적 84㎡는 최근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거래가격인 10억2000만원보다 7000만원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환했다. ◆ 일주일 새 매수심리 달아올라 가격 상승 기대감은 매수심리에서도 확인된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9월 세종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5.3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7월 101.5에서 8월 112.9, 9월 125.3으로 두 달 새 23.8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 지수가 119.5에서 117.3으로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세시장에서는 매물 품귀 현상이 뚜렷하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년 전 1700여 건이었던 세종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최근 500건 수준으로 줄었다. 세종 아파트 전셋값은 10월 둘째주 0.24%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 세종시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주 공무원들은 일단 전월세부터 구하기 때문에 전세난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따르면 이전 대상 공무원은 정원 기준 9929명이다. 내년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27개 기관의 2995명이 임차 청사를 활용해 우선 이전한다. 독립 청사와 특수 시설이 필요한 나머지 17개 기관의 6934명은 청사를 신축한 뒤 옮길 예정이다. ◆ 새집 입주 끊어져 분양 관심 문제는 신규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의 공동주택 입주 물량 추정치에 따르면 세종에서 내년에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물량은 '0'이다. 해당 기준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입주 예정 물량이 없는 곳은 세종이 유일하다. 올해 입주도 42가구에 그쳤고 8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43가구로 사실상 바닥난 상태다. 당장 입주할 수 있는 새 아파트가 부족해지면서 신규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세종시 합강동 일원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에서는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이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등 총 2316가구 규모로, 선도지구에서 처음 공급되는 대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시 등이 참여한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이 시행하고 BS한양이 시공한다. 세종 5-1생활권은 2018년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의 핵심 지역이다. 약 274만㎡ 용지에 자율주행과 로봇 배송, 맞춤형 건강관리 등 스마트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용지, 상업·업무시설 등이 계획돼 있으며 금강과 미호강도 인근에 있다. 5-1생활권 입지는 KTX 오송역과 가까운 행복도시 관문이다. 정부대전청사와 세종청사,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세종 박재영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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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4031가구 절반 줄어가을 전세난 더 심해질수도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1559가구에 그치며 전월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은 이달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입주 아파트 물량은 21개 단지 총 1만1559가구로 집계됐다. 이달(1만6567가구) 대비 30% 감소한 규모로, 2만2551가구가 입주했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해선 49% 줄어든 수치다.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이 급감할 전망이다. 11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4031가구로, 이달 대비 49%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은 3개 단지 488가구만 입주할 예정이다. 3곳 모두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로, 구로구 개봉동 개봉 루브루(295가구),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123가구), 양천구 신월동 한양 LEEPS(70가구) 등이다. 다만 경기는 6개 단지 3543가구가 11월에 입주해 물량이 전월 대비 27% 늘었다. 평택에서는 현덕면 화양지구에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851가구)과 평택 화양지구 동문 디이스트(6-2블록·753가구) 2개 단지가 공급되며 총 1604가구가 입주한다. 또한 용인에서는 348가구, 부천은 59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인천은 11월에 예정된 물량이 없다. 지방은 12개 단지에서 7523가구가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북 2430가구, 울산 2153가구, 부산 1067가구, 경북 763가구 등이다. 전북은 전주시 완산구 서신 더샵 에피트(1914가구), 울산은 울주군 범서읍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1430가구) 등이 대규모로 입주한다. 12월에는 전국에서 1만6211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11월에 비해 물량이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호준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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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건설이 대전 자양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신규 수주액만 1조원을 넘어섰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자양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 동구 자양동 209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0개 동 규모 공동주택 100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약 3200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신동아건설은 자양2구역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정비사업 분야에서만 약 6700억원을 수주하는 실적을 쌓았다. 신동아건설은 올해 소규모 정비사업과 도심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수주를 늘려왔다. 지난 6월 경기 안양 비산동 가로주택정비사업(503억원)을 시작으로 서울 송파구 풍납동 가로주택정비사업(540억원)을 잇달아 따낸 바 있다. [정호준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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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호주에서 전력망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빅토리아주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인 오스넷(AusNet)과 송변전 인프라·전력망 연계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저장시설(BESS)과 데이터센터의 전력망 연결 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합의했다. 설계·조달·시공(EPC)과 운영·관리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덴마크 글로벌 에너지 투자·운용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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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터에 디지털 교육과 콘텐츠 창작·체험을 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옛 성동구치소 특별계획구역 4용지 개발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공모에서 위베스트자산운용 등 4개사 컨소시엄을 우수제안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콘텐츠를 직접 제작·체험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제안했다. 문화·교육·여가시설과 진로 탐색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도 이용 가능한 개방형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지는 송파구 가락동 162 일대 4250㎡ 규모다. 성동구치소는 2017년 문정법조단지로 이전했으며 옛 터는 현재 단계적으로 주거·업무·문화 복합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다. 서울시는 공공기여를 통해 이 가운데 4용지를 청소년 교육문화복합시설 용지로 확보했다. [임영신 기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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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2020년 정비구역 389곳 해제착공 연평균 2만9000호→1만5000호오세훈 복귀 후 구역 지정 77곳→172곳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재임기 정비구역 683곳 가운데 389곳이 해제되면서 약 43만호의 주택 공급 기회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당시 해제된 구역 가운데 177곳에서 정비사업이 다시 추진되는 등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 주택 공급정책 20년의 평가와 성찰’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시청에서 명노준 주택실장 주재로 기자 브리핑을 열었다. 브리핑에 동석한 김성보 행정2부시장은 “백서 발간은 작년부터 준비해왔다”며 “최근 주택공급 문제와 관련해 일부 정치권에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정확한 근거와 통계, 수치로 증명되는 팩트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해 백서와 브리핑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백서는 2000년대 뉴타운·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기반 확대에서 2012년 이후 대규모 정비구역 해제와 도시재생 중심의 정책 전환, 2021년 이후 공급 기반 복원까지의 과정을 분석했다. 2002년 시범 뉴타운 3곳을 시작으로 오세훈 시정 1기에는 뉴타운·균형발전촉진지구 35개 지구와 정비구역 297곳에서 총 30만9천호 규모의 공급계획이 마련됐다. 그러나 박원순 시정기인 2012∼2020년에는 당시 정비구역 683곳 가운데 약 57%인 389곳이 해제됐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약 43만호의 공급 기회를 잃었다고 분석했다. 해제된 389곳 가운데 현재 177곳에서는 다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 중단 이후에도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주민 수요가 이어지면서 상당수 지역이 재개발·재건축으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해제 과정의 절차적 문제도 백서에 담겼다. 백서에 따르면 66곳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주민 의견조사 없이 직권해제됐고, 264곳은 주민 의견조사를 거쳤으나 일부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 59곳은 일몰제 적용 등으로 해제됐다. 일례로 종로구 사직2구역은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을 이유로 직권해제됐다가 대법원에서 처분이 위법이라는 판단을 받은 바 있다. 성북구 장위15구역에서는 일부 부재자에게 의견조사 우편물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신길1구역은 투표 참여율이 12%에 그친 상태에서 해제가 이뤄졌다.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추진된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는 약 9110억원, 주거환경개선사업에는 약 1850억원 등 모두 1조960억원이 투입됐다. 백서는 이 가운데 상당수 해제구역이 도시재생을 거친 뒤 다시 정비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재정 투입의 한계도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정비사업 착공 물량도 2016∼2020년 연평균 2만9000호에서 2021∼2025년 1만5000호로 줄었다. 서울시는 구역 지정부터 착공까지 수년이 걸리는 정비사업 특성상 과거 구역 해제와 신규 지정 위축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착공 감소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최근 15년간 서울 거주 인구가 약 18% 감소했지만,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가구 분화가 이뤄지면서 세대수는 약 14% 증가했다. 앞으로 10년 안에 정비가 필요한 노후주택은 약 193만호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백서는 오 시장이 시정에 복귀한 2021년 이후에는 공급 기반 복원에 정책의 무게를 실었다고 평가했다.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했으며 사업성 보정계수와 현황용적률 인정, 모아주택·모아타운 등을 추진해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정비구역 지정은 2016∼2020년 77곳에서 2021∼2025년 172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회복한 공급 기반을 실제 착공과 입주로 연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 2031년까지 31만호를 착공한다는 목표다. 명노준 실장은 “주택공급의 단절은 결국 시민의 피해로 귀결된다. 지난 10년과 같은 공급 단절이 반복돼선 안된다”며 “민간과 시공사, 중앙정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주택공급을 위한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