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
자산 경계 허무는 하이브리드 캐피탈 전략 제시
오피스 시장은 초대형 딜 중심으로 재편
[본 기사는 01월 08일(15:49)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AI(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기술 변화로 올해 자산 시장에서 부동산과 인프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크로스에셋’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사모대출 시장이 새로운 투자 기회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8일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같은 전망을 담은 ‘2026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맞이하게 될 가장 변화로 크로스에셋으로의 부동산 시장 변화를 꼽았다. AI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와 기술이 부동산 투자시장과 연동되면서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의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은 ‘하이브리드 캐피탈 앤 에셋’전략을 새로운 투자 전략으로 제시했다. 투자 섹터 간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자산군을 연계 투자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특히 부동산 PF 시장에 대해서는 대출 잔액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은행권의 부실채권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역할이 약화되면서 사모대출 시장이 투자 기회로 부상한다는 얘기다.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사모대출이 자금을 시장에 유입시키는 새로운 플레이어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사모대출 규모는 약 1조 8000억 달러(약 2600조원)에 달한다.
오피스 시장의 경우 프라임급 자산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지스자산운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오피스 거래 규모는 16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 특히 8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딜 비중이 늘어났다는 게 특징이다.
데이터센터 시장은 기존 서버 임대 중심 중소형 시설에서 ‘하이퍼스케일 AI 팩토리’로 대형화가 진행되는 추세다. 지역적으로는 부지가 부족한 서울을 벗어나 경기 외곽 및 비수도권으로 공급이 분산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그동안 가치 평가의 기준을 차지해왔던 도심 접근성보다 진력 및 인허가 확보 여부를 핵심 경쟁력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