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가구 육박 송파구 헬리오시티
10.15 대책 이후 매매·전세 거래↑
평균 매매가 26.7억서 28.9억으로
1만 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매매·전세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의 대표 단지들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2일 부동산 실거래 데이터 플랫폼 집품이 집품 홈페이지 내 조회수 1위 아파트 및 각 지역의 대표 아파트들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송파구 헬리오시티는 거래 건수와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규제 시행 전인 지난해 7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와 규제 시행 발표일인 10월 15일부터 12월 30일까지의 거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헬리오시티의 매매 건수는 24건에서 34건으로 41.67% 증가했다. 평균 가격은 26억7146만원에서 28억8765만원으로 8.09% 상승했다.
전세 시장에서도 헬리오시티는 거래 건수가 37.96% 증가하고 가격이 8.12% 상승해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헬리오시티의 월세 거래 건수는 192건에서 313건으로 63.02% 증가했다. 다만 월세는 161만원에서 135만원으로 16.15% 하락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1·2차는 거래 건수와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이 기간 현대1·2차의 매매 건수는 2건에서 1건으로 50% 감소했으며 평균 가격은 108억2500만원에서 94억원으로 13.16% 하락했다. 전세 거래 건수는 17건에서 21건으로 23.53% 증가했으며 평균 가격은 1.82% 상승했다. 월세 거래는 3건에서 13건으로 333.33% 급증했지만 월세는 312만 원에서 282만원으로 9.62% 하락했다.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7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메매가 없었으나, 10월 15일부터 12월 30일까지 1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평균 가격은 34억 원으로 확인됐다. 전세 거래 건수는 182건에서 22건으로 87.91% 급감했으며, 평균 가격은 11억5157만 원에서 14억757만 원으로 20.9% 상승했다. 월세 계약은 191건에서 31건으로 83.77% 급감했다. 월세는 369만원에서 432만원으로 17.07% 올랐다.
용산구 한남더힐의 매매는 1건에서 2건으로 100% 증가했으며, 평균 가격은 38억3000만원에서 82억8500만원으로 116.32% 상승했다. 대형 평형의 거래로 인한 평균값의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전세 거래 건수는 8건에서 2건으로 75% 감소했고, 평균 가격은 19억636만원에서 31억5000만원으로 11.42% 하락했다. 월세 계약은 9건에서 5건으로 44.44% 감소했으며, 월세는 1348만원에서 1032만 원으로 23.44% 하락했다.
집품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10·15 규제에도 불구하고 송파구는 매매와 전세 거래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월세 시장은 가격 변동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 규제 후 변화가 명확하게 구분됐다”고 말했다.